[강릉시뉴스] [솔향강릉기 전국리틀야구대회]용인 기흥구, 대회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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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결승서 충주시 4대1로 꺾고 정상
이창훈 모범상·전윤찬 장려상 각각 수상
용인 기흥구 리틀야구단이 전국 야구 꿈나무들의 대축제 ‘제10회 솔향강릉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첫 정상에 올랐다.
박상원 감독이 이끄는 용인 기흥구는 24일 강릉리틀야구장에서 열린 충주시 리틀야구단과의 결승전에서 4대1로 승리하며 우승기를 차지했다. 1회초 공격에서 상대 실책으로 선제점을 올린 기흥구는 2회초 공격에서 희생 플라이로 추가점을 냈다. 2회말 실점하며 1점 차로 쫓겼지만 5회초 2점을 추가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박상원 감독은 “솔향강릉기에서 3위는 해봤는데 처음 우승하게 돼 기쁘다”며 “저희 아이들이 야구를 늦게 시작해서 1년 동안 힘든 훈련을 해야 했는데 다 견뎌내고 우승까지 하게 돼 너무 좋다. 아이들이 응원도 열심히 하고 뭔가 해보려는 마음이 보여 기특하고 자랑스럽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전국 야구 꿈나무들의 대축제 ‘제10회 솔향강릉기 전국리틀야구대회’ 시상식이 24일 강릉 리틀야구장에서 준우승팀 충주시 선수단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기흥구 주장인 조성후(망포초 6년)는 “많은 경기를 치르는 동안 투수들이 지치지 않고 잘 던졌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모두 응원을 열심히 해서 팀 분위기가 처지지 않고 좋았다”고 말했다.
박상원 감독과 김재현 충주시 감독은 감독상을 나란히 수상했다. 기흥구 소속 이창훈이 대회 최우수선수상 격인 모범상을 차지했고, 장려상은 충주시 소속 전윤찬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는 창간 80주년을 앞둔 강원일보사가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과 강릉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했다. 강릉시, 강릉시의회, 강릉시체육회, 강원자치도교육청이 후원했다. 한국리틀야구연맹 소속 전국 70개 팀이 참가해 열흘 간 경쟁을 펼쳤다.
전국 야구 꿈나무들의 대축제 ‘제10회 솔향강릉기 전국리틀야구대회’ 결승전이 24일 강릉 리틀야구장에서 열려 용인기흥구가 충주시에게 승리하고 기뻐하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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