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뉴스] 멸종위기 참물부추, 국립공원 최초로 속리산에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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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만 분포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논습지, 인공수로 등 2곳에서 소수개체 확인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은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전 국립공원 최초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참물부추(Isoetes coreana)의 서식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참물부추는 물부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수생 하는 양치식물이다. 물에 살고 생김새가 부추와 유사해 이름이 지어졌으나 식용하는 부추와는 다른 식물이다. 참물부추는 우리나라에만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으로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분포한다.

특히 얕은 물속에 주로 살기 때문에 경지 정리, 습지 매립, 하천 정비 등 사람의 간섭과 자생지 내 경쟁종 유입에 의한 훼손으로 절멸할 수 있다. 이번에 확인된 참물부추도 논습지와 인근 인공수로 등 2곳에서 각 50여 개체 이하인 만큼 특별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사라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송재영 생태연구부장은 "국립공원은 우리나라 전체 멸종위기종의 무려 68%가 분포하는 핵심보호지역"이라며 "참물부추와 같이 새로운 멸종위기 야생생물 발굴과 서식지 보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참물부추(Isoetes core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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