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이 진폐환자와 탄광순직 유가족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27억여원을 지원한다.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은 26일 사북 광산진폐권익연대사무실에서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 구세진 광산진폐권익연대 이사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겨울나기지원사업 지원금 전달식’을 갖고, 전국 폐광지역 7개 시·군과 강원특별자치도 내 진폐재해자 및 탄광순직자 유가족 5,895명에게 총 27억원을 전달했다. 올해는 지원금을 개인당 10만원 인상해 수혜자 개인별로 50만원씩 지급된다.

2009년부터 15년 째 지속하고 있는 ‘겨울나기지원사업’은 국가와 폐광지역의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진폐재해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2009년부터 7만여 명에게 210억원을 지원했다.

최철규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과거 산업화 과정에서 국가 및 폐광지역의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진폐 환자들을 보호해야 할 책임과 도덕적 의무가 있다”며,“앞으로도 재단은 진폐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방법을 고민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