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뉴스] '모바일 주민등록증' 홍천군민 먼저 발급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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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7일부터 홍천군 등에서 시범 발급
두 달 시범 운영 후 전국 모든 지자체로 확대
주민센터 방문해 1회용 QR코드 받아 즉시 발급
IC칩 내장된 주민등록증 교체해 휴대전화 접촉 방법도

휴대전화에 주민등록증을 저장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다음 달 도입된다. 홍천군 등 전국 9개 지자체에서 두 달간 시범 기간을 거쳐 전국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26일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근거를 담은 '주민등록법 개정안' 시행(12월27일)을 앞두고 발급절차 및 보안대책 등 세부사항을 규정한 '주민등록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법령 개정에 따라 다음달 27일부터 홍천군 등 전국 9개 시범운영 시·군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이 가능해진다. 강원지역 시범 지자체는 홍천군 1곳이며 두 달간 시범 운영한 뒤 모든 지자체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두 가지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다.

먼저 각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위해 생성되는 1회용 QR코드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이 경우 신청 즉시 발급받을 수 있으나 휴대전화를 바꿀 경우 주민센터를 다시 방문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재발급 받아야 한다.

두 번째는 실물 주민등록증을 IC칩이 내장된 주민등록증으로 교체하는 방법이다. IC칩이 내장된 주민등록증은 발급 편의를 위해 새로 도입된 실물 주민등록증이며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 시 IC(집적회로)칩을 포함해 발급받을 수 있다.

IC칩 내장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사람은 주민등록증을 휴대전화에 접촉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고, 휴대전화를 바꿔도 IC칩 내장 주민등록증만 있으면 주민센터를 찾지 않아도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재발급할 수 있다.

특히 17세에 주민등록증을 최초로 발급받는 사람은 IC칩이 내장된 주민등록증을 무료로 발급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과 함께 실물 주민등록증도 유효하게 사용 가능하다.

단, 시범기간에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야만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이상민 장관은 "1968년 11월 21일 실물 주민등록증을 최초로 발급한 이후 꾸준히 개선된 주민등록증이 약 56년 만에 처음으로 실물 형태를 벗어나 '모바일 주민등록증'으로 혁신됐다"며 "시범 발급에서 개선 필요사항을 찾아 보완하고, 모든 국민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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