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뉴스] 가톨릭관동대 양양캠퍼스 활용방안 못찾고 성과 없이 해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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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양양지역의 해묵은 현안인 가톨릭관동대 양양캠퍼스가 올해도 활용방안을 찾지 못한 채 해를 넘기게 됐다.
가톨릭관동대 양양캠퍼스는 1995년 양양읍 임천리 산7번지 일대에 문을 열었지만 13년 만인 2008년 폐교한 뒤 16년이 지난 현재까지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
양양캠퍼스는 4만㎡에 달하는 부지와 양양읍내에서 5분여 거리에 위치한 접근성 등으로 폐교 이후 다양한 활용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됐다. 군은 한때 관광휴양밸리 조성 유치 제안과 지금은 사라진 플라이강원과 활용 및 개발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2018년에는 관동대측과 양양캠퍼스 활용방안 모색 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용두사미가 됐다.
지역에서는 양양캠퍼스 조성 당시 지역경기활성화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학부지에 포함된 사유지 소유주들이 토지 매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지만 캠퍼스가 문을 닫으며 기대했던 특수는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양양군도 관련 업무를 ‘장기현안으로 관리’로 분류하고 있지만 내년부터 업무를 담당하는 군청 미래도시기획단이 없어지면서 관련 업무는 또 다시 기획예산과로 넘어가게 됐다.
군 관계자는 “몇 년 전까지 다각도로 활용방안을 찾는 등 노력을 했지만 현재로서는 사실상 아무 일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부지 자체가 사유재산이다 보니 군에서 제안이 있어도 학교재단에서 움직임이 없으면 뾰족한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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