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이코노미 플러스] “캠프페이지 청년산업허브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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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VFX로 미래를 열다’ 릴레이 기고

◇춘천청년기업 키테크 이재경 대표

춘천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문화적 자원을 지닌 매력적인 도시이지만 청년층이 경제적 기회를 찾거나 안정적인 산업적 기반을 마련하기에는 여전히 많은 과제가 있다.

특히, VFX 콘텐츠와 3D 산업과 같은 미래 지향적인 산업은 지역 경제를 혁신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춘천에서는 이를 뒷받침할 기반이 부족해 청년 창업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춘천에서 3D기술을 기반으로 청년 창업을 한 필자도 역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3D 산업은 설계, 제작, 테스트 등 여러 과정을 필요로 하며 기술 또한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이를 뒷받침할 인재와 협력 네트워크가 중요하지만 지역에서 이러한 전문 인력을 구하기 어렵고, 관련 교육 프로그램이나 기술 지원 시스템도 부족한 현실이다.

더불어, 3D 산업에 대한 지역 내 수요 부족도 문제이다. 춘천의 기업들과 개인 고객들은 여전히 전통적인 제조 방식에 의존하고 있으며, 첨단 기술의 효용성에 대한 인식이 낮다. 맞춤형 부품 제작이나 시제품 생산과 같은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제안했지만, 초기 비용과 기술에 대한 신뢰 부족으로 시장 형성이 어렵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성공적인 사례와 지원 정책을 통해 지역 내 기술 수요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주목받는 곳이 바로 춘천의 캠프페이지이다. 2005년 미군 철수 이후 춘천시에 반환된 캠프페이지 부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이상적인 장소로, 지역 청년들을 위한 산업적 허브로 개발되어야 할 필요성이 크다.

캠프페이지는 그 자체로서 잠재력이 높은 자원이다. 50만㎡의 넓은 부지와 춘천역 바로 앞에 위치한 입지 조건, 교통 인프라 등은 창업 공간과 특화 산업 단지를 조성하는 데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청년 사업가들이 꿈을 키우고 다양한 사업을 펼칠 수 있는 거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캠프페이지의 재개발은 청년 창업과 산업 생태계 구축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이곳에 공용 제작 시설과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조성하고, 다양한 산업을 연계한 미래 지향적인 산업단지를 유치한다면 춘천은 단순히 관광 도시를 넘어 첨단 산업 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을 갖출 것이다. 특히, 스마트시티나 VFX 콘텐츠 산업과 같은 미래 지향적인 산업을 유치함으로써 춘천이 단순한 관광 도시를 넘어 청년들이 머물며 성장할 수 있는 특화 산업 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지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은 지역 청년들이 정주하며 활동할 수 있는 공간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캠프페이지 부지에 미래 지향적인 산업과 청년 사업가들에게 특화된 공간으로 개발함으로써 지역 청년 인재 유출 문제도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춘천시가 춘천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을 통해 캠프페이지를 VFX와 같은 미래 지향적인 산업특화로 개발하고자 하는 계획은 지역 청년 기업가에게는 매력적이다. 이는 춘천이 청년들을 위한 창업과 취업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내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춘천도시재생혁신지구를 통해 캠프페이지가 춘천의 청년들에게 꿈과 기회를 제공하는 산업적 중심지로 재탄생한다면, 지역 사회는 물론 지역 청년 개인의 성장에도 큰 힘이 될 것이다.

캠프페이지를 통해 춘천 청년들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밝은 미래를 만들어나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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