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춘천 소양8교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최종 반영…2030년 개통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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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1,085억원 중 국비 70%지원
정부 타당성재조사·중투 관문 남아
30년 가까운 강북권 숙원 해소 기대

◇소양8교 위치도. 춘천시 제공.

【춘천】 강북권 숙원 사업인 소양8교 건설 사업이 정부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에 담기면서 2030년 개통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신규 반영으로 소양8교 건설은 총 사업비 1,085억원 중 760억원을 국비로 지원 받아 춘천시의 재정 부담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소양8교는 신사우동과 동면 장학택지 일대를 연결하는 교량이다. 사업 연장은 교량 620m와 접속 도로를 포함해 총 1.35㎞다.

소양8교가 첫 삽을 뜨기까지는 정부의 타당성 재조사와 중앙투자심사가 관문으로 남아있다.

사업의 경제성을 분석하는 타당성 재조사는 내년 3월 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과거 시가 자체 실시한 타당성 조사 결과 소양8교의 비용대비편익(B/C)값이 낮게 측정 됐으나 최근 신규 아파트 유입 등으로 차량 통행량이 크게 늘어난 만큼 변화가 예상된다.

다만 강북권과 도심을 왕복하는 교통량을 기존의 소양2교와 소양3교가 분산하고 있는 여건은 같아 시는 막판까지 경제성 지표를 보완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정부의 타당성 재조사와 중앙투자심사를 모두 통과하면 내년 하반기 설계에 착수, 2026년 착공이 가능하다. 시는 국회와의 공조를 통해 내년도 당초 예산안에 소양8교 건설 사업비 반영을 노리고 있다.

소양8교는 1990년대부터 출퇴근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건설 논의가 시작됐으나 제자리 걸음을 걸어왔다. 하지만 강북 우두택지 개발 등으로 사업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부터 정부 접경지역발전 종합계획 신규 사업 반영을 통한 국비 확보가 추진돼왔고 결실을 맺었다. 소양8교 건설이 완료되면 접경 시·군과 춘천 도심과의 연결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 관계자는 “사업 추진 여부를 판가름할 타당성 재조사 통과를 위해 정부 부처, 국회와 긴밀히 협의하며 자료 보완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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