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속보]84명에게 45억여원 가로채…필리핀 거점 투자리딩사기 범죄조직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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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 범죄조직 33명 체포
피해자 84명에게 45억여원을 가로챈 투자리딩사기 범죄조직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범죄단체 조직·가입·활동, 사기, 전자금융거래법위반 등의 혐의로 투자리딩사기 총책 50대 A씨와 자금세탁책과 대포통장모집책 33명 등을 검거해 이중 A씨를 비롯해 6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조직원 27명은 불구속 상태로 넘겼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필리핀에 거점을 두고 투자전문가 등을 사칭하며 주식 재테크와 코인 리딩으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여 총 84명으로부터 45억4,000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22년 5월께 △허위의 주식거래 사이트를 통해 피해자들을 유인하는 유인팀 △대포통장을 모집하는 대포통장모집책(장집) △범죄수익을 대포통장으로 송금해 추적을 어렵게 하는 자금세탁책 △범죄수익금을 현금으로 인출해 전달하는 인출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 리딩방 범죄단체를 조직했다. 이어 메신저 앱의 ‘그룹채팅방 초대기능’을 활용해 ‘재테크로 고수익 보장 투자방법’ 등 홍보 글을 게시했다. 이후 고객을 가장한 조직원들이 투자리딩으로 많은 수익이 난 것처럼 댓글을 달아 회원가입을 유도하고 허위의 주식거래사이트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84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45억4,000만 원 상당을 이체받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20대 초반의 남자들이 대포통장을 유통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 계좌 명의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대포통장 모집책 등 일부 조직원들을 검거하면서 수사를 확대했다. 올해 3월부터 8개월간의 집중수사로 조직원 33명을 검거하는 등 투자리딩방 사기조직을 일망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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