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뉴스] 원주 반곡동 공공임대 주택 보상협의회 구성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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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서 질타…"주민들 의견 묵살 문제있어"
시 "보상협의회 구성해 주민 의견 수렴 나서"

◇원주 반곡동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사업지(빨간색 원) <출처=네이버 지도>

【원주】속보=원주 반곡동 공공지원임대주택 조성 논란(본보 지난 12·19일자 11면 보도) 속에서 원주시가 보상협의회를 구성 중이라고 밝혔다.

원주시의회 문화도시위원회는 28일 도시국을 상대로 한 심의에서 반곡동 공공지원임대주택 건립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손준기 시의원은 "사업을 진행하면서 토지주들이 시세의 3~4배에 달하는 과도한 금액을 요구한다는 업체 측의 답변이 있었다"며 "대토를 해주는 것도 아니고, 보상을 받더라고 양도소득세 등을 제할 경우 이들이 이주할 공간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021년 6월 해당 사업지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한 주민간담회에서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사업지에서 제척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원주 반곡동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주민대책위원회는 지난 18일 반곡동 해병대전우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업 백지화 등을 촉구했다. <강원일보 DB>

이에 시는 해당 사업 추진과 관련한 보상협의회 구성, 토지 소유주의 의견수렴에 나설 방침이다.

서동석 시 주택과장은 "보상협의회 공고절차가 마무리 되면 법적으로 허용하는 8~16명 사이에서 보상협의회를 구성한다"며 "토지 소유주가 전체 참여자의 3분의 1 이상 참여하는 만큼, 주민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고 답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의원들은 원주지역 전세사기 건 수가 강원자치도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의 대책에 대해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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