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역 최초의 AI 영화제가 열린다.

강원테크노파크가 주최하고, 가톨릭관동대 CG디자인전공과 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가톨릭관동대 CG디자인전공 AI 영화제’가 6일 강릉과학산업진흥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에는 13편이 출품됐으며, AI 기반 영상 콘텐츠의 잠재력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출품된 작품은 강원테크노파크가 운영하는 ‘강원메타버스 인력양성 교육과정’과 가톨릭관동대 CG디자인전공 ‘메타버스프로덕션워크샵’ 수업의 연계 성과로, 5주간의 AI 툴 학습을 통해 제작됐다. 이지윤 오아시스 스튜디오 대표와 전용덕 KOC파트너스 대표,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무빙’ 씬셋업 슈퍼바이저를 담당했던 이종무 EMX 이사가 심사에 참여해 전문성을 더할 예정이다.

권종산 가톨릭관동대 CG디자인전공 교수는 “학생들이 최신 AI 영상 제작 기술을 직접 적용하며 창작 활동을 펼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다만 AI 툴 사용에 따른 비용 부담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강원 최초의 AI 영화제인 만큼 지역 내 디지털 콘텐츠 산업 활성화와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품작들은 영화제 종료 후 공식 웹사이트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