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뉴스] 남원주역세권 택지 분양 안갯속…"미래가치는 여전히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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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입찰-재입찰-수의계약 되풀이…경기침체 직격탄
"지역개발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로 투자가치 인정"
【원주】남원주역세권 개발 투자선도지구의 주요 용지 분양이 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남원주역세권 특화용지는 2021년 공급예정가의 321%에 달하는 1,254억원에 낙찰되면서 관심을 모았지만, 이후 낙찰받은 업체가 계약을 포기 하면서 현재까지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LH는 계약 해지 후 지난 5~6월 두 차례에 걸친 입찰과 수의계약 공고까지 냈지만 참가자가 없어 분양을 하지 못했다.
지난 8월에는 도내 첫 사례인 토지리턴제 도입 입찰과 재입찰을 반복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지난달 19일 토지리턴제에 중개알선까지 도입한 수의계약 공고를 낸 상황이다. 이번 수의계약 일정은 올해 말까지 유효하다.
◇남원주역세권 개발 투자선도지구 <원주시 제공>
남원주역세권 내 상업·업무용지 2개 필지도 계약 해지 후 현재까지 입찰과 재입찰, 수의계약 공고 등을 반복하고 있다.
공공택지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원인으로는 장기화된 건설경기침체로 금융권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꽁꽁 막힌 데다 건설자재값 상승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LH 관계자는 "일부 시행사에서 투자 문의가 있었지만, 규정을 넘어선 조건을 제시해 계약까지 이뤄지지 못한 상황"이라며 "다만 택지 내 신규아파트가 입주하고 추가 아파트 시공이 진행되고 있어 부동산 경기가 반등하면 상황은 달라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는 최근 국토교통부 주관 '2024 지역개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남원주역세권 개발이 산업일자리 분야 최우수(국토부 장관상)로 선정된 것을 호재로 꼽고 있다.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히는 방증이라는 이유다.
남기은 시 지역개발과장은 "이번 경진대회에서 남원주역세권 지구가 경우 공간 활용도가 높은 역세권 개발로 인정을 받았다"며 "지여경제 활성화와 정주여건 개선에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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