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뉴스] 영월 지역 내수면 어획량 해마다 감소, 수질 개선 시급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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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영월지역 내수면 어획량이 5년만에 반토막으로 줄었다.
12일 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남한강 수계 5대강 일원에서 어업한 어류는 총 1,516㎏으로 집계됐다.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를 위해 내수면 어업을 시행한 2019년 3,125㎏의 절반 수준이다.
2020년 5,028㎏까지 늘었던 내수면 어획량은 2021년 4,872㎏, 2022년 3,781㎏, 지난해 2,333㎏ 등 해마다 급감하고 있다.
영월을 대표하는 다슬기 등의 패류도 2020년 10만2,344㎏의 어획량을 보였지만 올해는 6만7,377㎏으로 역대 최저를 보였다.
내수면 어획량이 줄어들며 주민들의 매출도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2020년 6억2,630만원을 기록했던 매출은 지난해 5억4,399만원으로 감소했다.
군내수면어업조정협의회 등은 물고기들이 산란을 하는 바위 틈이 흙물에 막히며 산란 생태계가 악화되고 있는 것이 어획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수질 관리 대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내수면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A씨는 “지난 6월과 7월에는 녹조와 장마로 인한 흙탕물 때문에 조업 자체를 하지 못했다”며 “어족 자원 보호 등을 위해 수질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노후 어선 선외기 교체 등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어업 소득 증대 기여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군과 군내수면어업조정협의회는 동강과 서강, 주천강 등 보호 지역을 제외한 30개 구간 116㎞의 수계를 22개 구간으로 나눠 내수면 어업 활동을 허가하고 있으며 지난 6년 동안 연평균 8만1,977㎏(어류 3,443㎏·패류 78,5341㎏)을 어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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