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뉴스] 횡성 석화리 “폐기물 재활용 사업장 결사 반대”
본문
주민 70여명 군청 앞에서 가축 폐기물 공장 신설 항의 집회
【횡성】외지 민간업체가 횡성군 서원면 석화1리에 폐기물 처리 사업장 신설을 추진하자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석화1리 주민 70여명은 지난 20일 횡성군청 허가민원과 앞에서 ‘가축 폐기물 처리 사업장 신설’ 반대 집회를 열어 사업 추진 철회와 불허 등을 업체와 횡성군에 요구했다.
주민들은 “석화1리에 폐기물 처리 사업장이 들어서면 마을뿐만 아니라 서원면 전체에 악취, 분진, 소음공해 등 환경 오염을 유발하게 된다”며 “주민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일인 만큼 면민 모두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청정 환경을 기반으로 관광 및 리조트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는 상황에서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가축 폐기물 등 각종 슬러지를 반입해 처리하는 소위 ‘똥공장’을 설치하려는 것은 묵과할 수 없는 처사로 백지화돼야 한다”고 반발했다.
서원면 석화리 산 54 일원 9,900㎡에 추진중인 폐기물 종합 재활용 사업장은 동·식물성 잔재물, 하수처리 오니, 축산물 가공 잔재물 등을 활용해 연간 3만톤, 하루 100톤 가량의 부숙토, 연료탄, 비료 등을 생산하는 시설로, 지난달 ‘폐기물 처리업 사업 계획서’가 군에 접수됐다.
군은 사업자측에서 제출한 인·허가 서류를 검토한 끝에 사업 계획서 오류, 주민 건강 및 환경 영향 대책 부재 등을 이유로 ‘부적합’ 판단을 내리고 지난 16일 업체에 회신했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횡성군의 검토 결과가 통보되면 향후 대책 등을 내부적으로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