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속보]대권 도전 시사 홍준표 "돌고 돌아 제자리로 왔다고 생각했는데 또 이사가야 하나…아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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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23일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최근의 정치적 혼란과 관련해 "아수라판이 조속히 안정되고 정리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대권 도전을 공식화하고 있는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돌고 돌아 제자리로 왔다고 생각했는데 또 이사가야 한다는 생각에 연말이 뒤숭숭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Nomad(유목민)인생이다. 태어나서 23번째 이사한 것이 대구"라면서 "어차피 대구시장은 4년만하고 졸업하겠다는 생각으로 대구혁신 100플러스 1을 압축적으로 추진하고 있었는데 그 시기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조급해진다"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지난 21일에도 "이재명이 되면 나라가 망하고 윤석열이 되면 나라가 혼란해질 거라고 예견한 일이 있었다. 그래서 중앙정치를 떠나 대구로 하방(下放) 한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참모들은 중앙정치에서 벗어나면 잊힌다고 우려했지만 중앙정치에 남아 있으면 정권 실패에 대한 공동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고 보수정권 재창출은 불가능할 것이기 때문에 내려가야 한다고 했다"면서 "MB 정권 내내 박근혜는 MB와 대립각을 세워 차별화했지만 나는 허약한 연정권을 밀어주고 격려해 주어야지 더 망가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윤 정권과 차별화 시점은 4년 차 때부터라고 생각했지만 너무 일찍 와 버렸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그러나 한 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이 땅의 보수세력은 아직도 건재하고 상대가 범죄자·난동범 이재명 대표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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