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뉴스] 40년된 태백소방서 신축 위한 설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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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9월께 설계 완료 10월께 공사 착수 2026년 준공 목표
공사기간 옛 고용노동부 태백지청 건물 등에 임시 청사 마련

◇태백소방서 전경.

【태백】노후된 시설·협소한 공간 등으로 불편을 겪던 태백소방서가 40년 만에 신축을 위한 설계에 착수했다.

태백소방서는 1986년 청사 신축당시 직원이 40여명에 불과했지만 최근 의용소방대 등을 합쳐 350명 규모로 늘어났다. 소방차와 진화 장비 등도 청사 신축 당시 보다 대폭 늘어나며 공간이 협소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청사가 1986년 지어진 후 40년 가까이 지나다 보니 균열과 누수 등의 문제점도 발생하고 있다.

태백소방서는 2016년부터 태백시 등과 이전 혹은 현 위치 신축 논의를 진행해 왔지만 부지와 예산 등의 문제가 걸림돌이 돼 지연 됐었다.

그러나 지난해 김진태 지사의 방문 이후 신축 논의가 급물살을 타며 현 부지에 현 청사 건물 철거 후 신축 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신 청사는 사업비 142억원을 들여 3,399㎡의 부지에 지상 4층 연면적 3,650㎡로 신축된다. 내년 9월께 설계가 마무리되면 10월 착공, 2026년말 준공 예정이다.

공사 기간에는 옛 고용노동부 태백지청 건물과 태백소도LH천년나무1단지아파트 인근 부지 등에 임시청사를 마련할 방침이다. 일부 장비는 인근 센터 등으로도 분산된다.

이재동 태백소방서장은 "공사 기간 중에도 공백 없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사 신축을 차질 없이 추진해 더 나은 소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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