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뉴스] [특집]여주~원주 복선전철 착공…광역교통망 거점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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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2024년 10대 뉴스
원주~부산 고속철도 12월 개통
부전역까지 3시간대 도달 가능
부론일반산단 기회발전특구 지정
9개 기업 2,920억 투자 유치 순항
◇여주~원주 복선전철 착공식.◇원주미래산업진흥원 출범식.◇원주미래성장교육관 개관식.◇원주부론산업단지 유치기업 투자협약식.◇법천사지 지광국사탑 복원기념식.
다사다난했던 2024년. 원주시의 행정 시계는 꿋꿋이 돌아갔다. 올해 여주~원주 복선전철 착공을 시작으로 부론일반산업단지의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잇따른 중·대 규모 기업 유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구 지정 등의 성과를 냈다. 원주시의 올해 10대 성과를 추려본다.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올해 원주의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수도권 못지않은 도시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철도망이 있다.
우선 올 1월12일 원주와 서울 강남권을 40분대로 연결할 여주~원주 복선전철이 착공했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또 강남 30분, 인천공항 60분 시대를 열 GTX-D 노선의 4개 종착역 중 하나로 원주가 결정됐다. 시는 수도권 광역철도의 원주~지평 연장을 위한 경기 양평군과의 협력에도 매진하고 있다.
부산도 더 가까워졌다. 청량리~원주~안동~경주~부산을 연결하는 KTX-이음이 올해 말 개통, 원주에서 부산 부전역까지 3시간대 도달이 가능해졌다.
원주의 미래, 신성장 동력 육성=원주시에 반도체 산업의 싹을 틔우기 위한 노력이 조금씩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올 7월 상지대에 국내 최초 공공형 반도체 전문교육 기관인 ‘한국 반도체 교육원’이 첫 수업을 시작하며, 반도체 전문인력 1만명 양성을 위한 대장정에 들어갔다.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및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 ‘의료 AI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구축사업을 유치하며, 핵심 테스트베드 3종 구축을 위한 기틀도 마련했다.
의료기기산업은 디지털 전환을 선포하고 ‘디지털트윈 융합 의료혁신 선도사업’에 착수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메카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올 8월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이 출범, 반도체와 미래모빌리티, 데이터산업, 국방산업 등 원주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산업구조 다각화에 적극 나섰다.
중·대 규모 우량기업 투자 유치=국내외 불안한 경제 여건 속에서도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통해 16개사와의 투자협약, 811명의 신규 고용, 4,552억원의 역대 최대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제약바이오, 화장품, 화학, 이차전지 등 다양한 산업군의 알짜 기업을 유치함은 물론 아시아 최초 방탄용 고성능 복합재 개발·제조 기업인 (주)한국정밀소재산업과 1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를 체결하며 국방과학도시 도약의 초석을 쌓았다. 특히 즉시 투자가 가능한 기업을 발굴해 소유자와 직접 중개하는 등 밀착 적극행정을 펼치면서 (주)서울에프엔비와 (주)현대메디텍, (주)비알팜, (주)광덕에이앤티 등 총 4개 기업 유치의 성과로 이어졌다.
‘새로운 기회 창출’ 부론일반산업단지 본궤도=민선 8기 들어 15년여 만에 공사가 재개된 부론일반산업단지가 반도체, 의료기기 융합 등 9개 기업 총 2,92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순항하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며 단지 분양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기회발전특구는 기업의 투자 유형에 따라 소득세,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감면 등 각종 세제 혜택과 재정 지원 등이 이뤄진다. 시는 2040년까지 총 1,500만여㎡ 규모의 산업단지 13개를 추가 조성해 지역경제를 선도할 앵커기업 유치에 적극 나선다.
행복한 경제교육도시 실현=원주시가 교육부에서 공모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되며 원주만의 특화된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빈틈없는 돌봄, 생애주기적 미래인재 육성, 지역 우수인재 정주를 목표로 관내 산·학·연과의 연계사업들을 적극 발굴해 지역 맞춤형 교육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국 최초의 경제 전문 교육관인 ‘원주미래성장교육관’은 3월 개관 이후 이용객 1만3,000명을 넘어서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초교생 대상 예체능 교육비를 지원하는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사업은 강원자치도 주관 ‘2024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꿈이룸 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도 교육부 공모에 선정됐다.
핫플레이스 대폭 확충=원주의 대표 관광지인 소금산그랜드밸리에 200m에 달하는 전국 최초 산악 에스컬레이터가 개통되고 출렁다리로 연결되는 케이블카가 시운전에 들어가는 등 소금산그랜드밸리 조성사업의 최종 완성을 앞두고 있다. 수령 1,317년생 반계리 은행나무는 전국구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했고, 고려시대 불교 예술의 정수로 평가받는 지광국사탑이 113년 만에 제자리인 법천사지로 돌아오고, ‘신들의 숲’ 성황림이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되는 기쁨도 맛봤다. 원주천을 문화와 생태가 살아 있는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원주천 르네상스 조성사업’과 도심 속 명품 휴식처가 될 ‘치악산 바람길숲 조성사업’도 일정대로 추진 중이다.
원주만두축제 성공 안착=올해로 2회째를 맞은 원주만두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음식축제로 발돋움했다.
첫해인 지난해 20만명이 방문한 데 이어 올해 사흘간 50만명을 불러모으며 전국구 축제로 명성을 쌓았다. 특히 60%가 넘는 외지 방문율과 50%에 가까운 MZ세대 방문율을 기록, 축제의 지속 가능성을 확인했다. 시는 내년 축제 규모를 더욱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글로벌 축제로 성장시켜 나가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시민이 안전한 도시 구축=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언제나 안전한 도시 원주’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올해도 이어졌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결성된 자율방범 합동순찰대는 시민이 시민을 지킨다는 기조 아래 시민 안전을 위한 순찰활동을 연중 지속했고, 도시를 밝히기 위한 가로등 조도 개선사업과 가로등형 방범 블랙박스 보안등 설치사업도 도심 곳곳에서 펼쳐졌다. 또 24시간 쉼 없이 운영되는 재난안전 상황실이 설치됐고, 200년 빈도 홍수에도 버틸 수 있는 원주천댐은 대역사를 마무리했다. 상습 정체 구간인 기업도시 물지울 사거리와 아이들의 안전이 우려되던 혁신도시 버들초교 앞 교통환경도 개선했다. 상지대길을 양방통행으로 전환, 침체된 상권 회복에 나섰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구현=올 4월 도내 최초로 ‘아동돌봄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문을 열었다. 9월에는 원주의료원과 협업해 아이들의 야간 진료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운영에 들어갔다.
무실동에 공공 어린이도서관인 ‘생각자람 어린이도서관’과 혁신도시에 오감 체험활동이 가능한 ‘어린이 복합체험관’이 내년 개관을 앞두고 있다. 또 올해 산림청과 강원자치도 지방이양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인 ‘어린이 목재 실내·실외 놀이터’와 ‘목재문화체험장’이 2028년까지 기업도시와 무실동에 각각 들어서게 된다.
소초면 양돈단지 악취관리지역 지정=소초면 평장리 양돈단지에서 발생하는 축산악취로 인해 수십 년간 이어졌던 민원이 마침내 해결됐다. 민선 8기 첫해인 2022년 10월 강원도에 해당 지역의 악취관리지역 지정을 요청했고, 실태조사를 거쳐 올 4월 양돈농가 3곳에 대한 악취관리지역 지정을 확정했다. 시는 양돈농가에 악취방지시설을 설치·가동해 악취발생을 저감할 계획이다. 또 인근 주민들이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도 점검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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