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배추·무값 껑충…설 앞두고 성수품 물가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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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물가관리 대책 발표 예정
설을 3주 앞둔 가운데 배추와 무 등 농산물부터 배 등 과일값까지 강세를 보여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춘천지역의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5,770원으로 전년(3,163원) 대비 82.4%, 강릉지역은 4,990원으로 26.1% 올랐다. 같은 기간 춘천지역의 무 1개 가격은 2,830원으로 전년 대비 56.6%, 강릉지역은 2,790원으로 54.4% 급등했다.
배와 귤 등 설 차례상에 들어가는 일부 과일 값도 강세다. 춘천지역 배(신고·10개) 소매 가격은 4만3,800원으로 전년(3만3,681원)보다 30.0% 높은 수준이며, 강릉지역의 귤(노지·10개) 은 6,790원으로 1년 전(4,270원) 대비 58.6% 비싸다.
이는 지난해 여름철 폭염에다 추석 이후까지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농산물 생육이 부진해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겨울 무 주산지인 제주에 비가 자주 내려 생산량 감소에도 영향을 끼쳤다.
상황이 이렇자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물가 관리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설 성수기에는 사과와 한우 등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며, 할인 행사 또한 최대 규모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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