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강원지역 인기 상권은 어디? …유동인구 많은 시외터미널·주민센터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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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시외버스터미널, 도내 회식상권 1위

◇강원지역 상권별 순위. 자료=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강원지역의 인기 상권은 시외터미널과 주민센터 등 주로 지역 거점과 관공서 인근에 위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2일 상권분석 플랫폼 ‘소상공인365’ 서비스를 정식 개시했다. 소상공인365는 2006년부터 운영한 ‘상권정보시스템’을 고도화한 것으로 회식·성장·MZ·신생·역주행·배달상권 등 6개 유형 상권의 인기 지역을 분석해 제공한다.

소상공인365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도내 회식상권 1위는 6개월 전 대비 직장인구 수가 620%(지난해 6월 기준) 급증한 화천시외버스터미널이었다. 이어 292.4% 증가한 양구시외버스터미널이 2위에 올랐다. 회식상권은 30~50대 직장인이 많고, 저녁 시간대에 매출 비중이 높은 지역을 의미한다. 화천과 양구는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상가를 중심으로 군장병들의 이용이 증가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군단위 지역의 경우 유동인구가 집중되는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식당 등이 밀집해 있어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또 매출과 업장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성장상권’ 1위는 춘천시 강남동의 춘천우체국이, 2위는 평창군 진부면의 진부시외버스터미널이 차지했다. 춘천우체국 인근 상권은 대단지 아파트가 즐비해 있는데다 남춘천역과 시외버스터미널이 인접해 있어 6개월 전 대비 업소 수가 8.6% 증가했으며, 이에 따른 매출액도 40.8% 급증했다.

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사이 세대인 이른바 ‘MZ세대’의 방문 비중이 높은 상권은 한림대가 위치한 춘천시 교동 동보빌리지 정류장 인근 상권이 차지했으며, 이어 원주시외버스터미널, 춘천시 조운동주민센터로 나타났다. 춘천시 교동 동보빌리지 정류장 인근 상권은 지난해 9월 기준 10~20대 유동인구가 전월 대비 296.8%, 매출액이 41.5% 늘었다.

한편 소상공인365는 상권·시장 핫트렌드 외에도 빅데이터 상권분석, 내 가게 경영진단, 정책정보 올가이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의 데이터 기반 창업·경영 의사결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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