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뉴스] [올해 이것만은 꼭 해결하자] “대학과 철도 없는 홍천의 약점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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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전문대학원 설립 위해 산자부 공모 신청
용문~홍천철도 예비타당성 조사도 상반기 결론
【홍천】 ‘대학과 철도가 없는 도시’인 홍천군이 지역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올해 도전에 나선다. 고급 인재 유치, 인구 절벽 막기에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들이다.
먼저 시작되는 것은 (가칭)면역·항체 전문대학원 설립이다. 홍천군은 강원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강원테크노파크,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과 협력해 다음 달 중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에 신청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선정되면 국가첨단전략산업을 이끌어갈 석·박사 양성 체계를 국비(5년간 150억원 내외)로 구축할 수 있다. 홍천은 지난해 실패를 거쳐, 재도전에 나섰다.
면역·항체 전문대학원 설립은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의 명운을 가를 사업으로 꼽힌다. 바이오 산업은 고급 인력 확보가 필수 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및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이어 올해 산자부의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까지 선정된다면 홍천 바이오 산업은 성장 궤도에 안착할 수 있다.
‘100년 숙원사업’인 용문~홍천 광역철도 유치도 올해 최대 현안이다.
지난해 1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진행 중이다. 이르면 올 상반기 중 예타 조사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홍천 철도는 지난 2007년에도 경제성(비용 대비 편익) 평가란 높은 문턱을 넘지 못해 예타 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경제성 평가는 지금도 유리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군은 성수기 및 주말 수요 반영, 급행 열차 도입, 군장병 수요 반영 등 경제성 향상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 ‘정책성 평가’ 대응에도 주력하고 있다. 바이오 산업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고, 국내 최대 리조트인 비발디 파크 등과 협력해 수요 창출 계획을 수립 중이다.
신영재 군수는 “2025년은 홍천의 미래를 결정짓는 도전과 기회의 한해가 될 것”이라며 “현안 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민간과 협력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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