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뉴스] [올해 이것만은] 가리왕산 케이블카 존치
본문
【정선】 정선군은 올해 3대 현안 해결에 방점을 둔 행정을 예고했다. 이 중 턱 밑까지 다가온 현안은 ‘가리왕산 케이블카'의 존치다.
지역의 유일한 2018 동계올림픽 문화유산인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개장 2년만에 정선군 인구의 10배가 넘는 36만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각종 환경규제·산림규제로 인해 제대로 된 편의시설 조차 갖추지 못한 상황과 열악한 교통환경을 감안하면, 인구 3만 3,000명의 시골마을에서는 매우 의미있는 수치다.
민선 8기 정선군은 가리왕산을 중심으로 한 국가정원 사업을 제2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국가정원 사업에서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
산림형 국가정원 조성은 가리왕산의 난개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고, 대한민국 최초의 중부권역 국가정원 조성으로 국토균형발전은 물론, 환경 파괴도 없는 가장 명분있는 올림픽 유산 사후 활용 방안이라는 당위성과 타당성을 갖고 있다.
특히 3년 한시 운영을 통해 관광적, 경제적 가치를 인정받는 큰 성과를 거둔 만큼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더욱 그 존재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현재 산림청은 ‘가리왕산 합리적 보전 활용 협의체’를 구성·운영하며 가리왕산 케이블카 유지 여부를 고민중이다. 환경단체 대표와 지역주민 대표와의 첨예한 대립 속에 평행선을 달려오던 회의는 이미 한시 운영을 약속한 해를 넘겼다.
다행히 최근 양측 대표는 기존 입장만 고수하던 기류에서 서로의 입장을 한발씩 양보하며, 케이블카 존치 여부에 대한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준 군수는 “금명간 가리왕산의 보존과 활용이 조화를 이루고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합의점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리왕산 케이블카의 존치와 국가정원 조성을 통해 정선군이 제2의 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군의 3대 현안 중 가장 시급한 가리왕산 케이블카 존치 여부를 놓고 합리적 보전·활용 협의체가 회의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정선군민들은 지난 1일 가리왕산 하봉 정상에서 가리왕산 국가정원 조성을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