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속보] 尹측 "체포영장 집행이나 수사와 관련해서는 기소나 구속영장 청구하라 그러면 법원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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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헌법재판은 필요하면 횟수 제한없이 출석…대통령 경호나 신변 문제는 해결돼야"
속보=법원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재청구한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을 발부한 가운데 윤 대통령 측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는 8일 수사기관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에 대해 “기소하거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라”고 밝혔다.
윤 변호사는 이날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더 이상 분열과 갈등이 있어서도 안되고 더 이상 선량한 우리 국민들과 공무원들이 고생해서도 안된다는 입장”이라며 “체포영장 집행이나 수사와 관련해서는 기소를 해라, 아니면 영장을 청구해라 그러면 법원 재판에 응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변호사는 이어 "윤 대통령은 헌법 재판은 필요하면 횟수 제한없이 출석할 것"이라며 다만 "대통령 경호나 신변 문제는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법원은 윤 대통령에 대해 공수처가 재청구한 내란수괴 혐의 체포영장을 발부해 유효기간을 연장했다.
공수처와 경찰 국가수사본부가 참여하는 공조수사본부는 전날 "공조본이 피의자 윤석열에 대해 재청구한 체포영장이 이날 오후 발부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31일 공수처가 서울서부지법으로부터 발부받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유효기간이 전날 만료된 데 따른 것이다.
체포 과정의 난항이 예상되는 만큼 앞서 청구했던 체포영장 유효기간(7일)보다는 늘려잡았을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는 영장의 유효기간은 통상 7일로 하지만, 그 이상을 신청하는 것을 경찰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수처는 지난달 30일 서부지법에 윤 대통령에 대해 내란 수괴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해 다음날 발부받았다.
현직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헌정사상 첫 사례였다.
공수처는 체포영장 발부 나흘째인 지난 3일 경찰의 인력 지원을 받아 집행을 시도했지만, 대통령경호처와 5시간 넘게 대치한 끝에 철수해 불발됐다.
이후 공수처가 재집행 시도 없이 경찰에 영장 집행 권한을 일임하려 했다가 경찰이 법적 문제가 있다며 거부해 철회하는 등 잡음이 발생하기도 했다.
체포영장을 연장한 공수처는 경찰 국수본과 협의를 통해 조만간 다시 윤 대통령에 대한 집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경내 도로를 대통령 경호 인원들이 차량으로 막고 있다. 2025.1.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 국가수사본부가 참여하는 공조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기한 연장에 나선 가운데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향하는 도로에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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