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뉴스] ‘친환경 미래산업, 글로벌 관광, 블루 이코노미 해양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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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3대 비전으로 영동·남부권 10개 시·군 획기적 성장 도모

◇김진태 도지사가 8일 제2청사 글로벌관에서 영동·남부권 10개 시·군의 발전계획을 담은 ‘제2청사 비전과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8일 영동·남부권 10개 시·군의 획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태 도지사는 이날 제2청사 글로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대 비전과 9개 전략으로 구성된 ‘제2청사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영동·남부권의 여건과 강점을 면밀히 분석해 친환경 미래산업, 글로벌 관광, 블루 이코노미 해양수산 등 3대 비전을 설정했다. 또 수소, 신소재, 폐광 대체산업(이상 친환경 미래산업), 해양레저, 크루즈, 케이블카(이상 글로벌 관광), K연어, 어촌재생, 항만물류(이상 블루 이코노미 해양수산) 등 9개 비전을 통해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올 상반기 중 수소‧저장 운송 클러스터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며, 액화수소 신뢰성 평가센터는 오는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강릉을 중심으로 세라믹 소재 산업과 천연물 바이오 신소재 개발에 주력하며, 천연물 첨단소재 융복합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또 태백 청정 메탄올 생산‧물류기지와 삼척 중입자 가속기 기반 의료 클러스터 등 8,500억여원 규모의 경제진흥사업을 추진하고 영월 텅스텐 광산 재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해 워케이션 참가자 8만6,000여명을 유치한 가운데 올해는 선호도가 가장 높은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차별화 된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9월에는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도민 크루즈 체험단(70팀·140명)을 운영해 크루즈 관광 활성화 의견 수렴에 나선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는 친환경 방식으로 시공하고 강릉~평창 구간 케이블카는 이 달 중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동해안 6개 시·군을 중심으로 300억원(국·도비 각 50%)이 투입된 연어 양식시험센터가 3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어촌 신활력 3개 사업에 총 396억원을 투입한다.

김진태 지사는 “제2청사가 1년 6개월여만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아 현재까지 총 4,600건, 하루평균 10건 이상의 민원을 처리하며 영동지역 주민들에게 편의을 제공하고 있다”며 “직원들도 안정적으로 정착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자로 부임한 손창환 도 글로벌본부장도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오늘 발표한 비전과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본부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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