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뉴스] 로드FC 원주 철수 놓고 지역사회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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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시민단체 “경제효과·브랜드 가치 타지역에 빼앗겨”
“기업 브랜드 가치만 올라가…지역 홍보 효과 미비” 반론

◇원주지역 내 1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최근 치악체육관 일대에 로드FC협회의 원주 철수를 반대하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원주】로드FC협회가 지난달 경기를 마지막으로 원주를 떠나며 지역사회 내에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원주지역 내 1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최근 치악체육관 일대에 ‘원주의 자랑 로드FC를 지켜라’ 등 내용을 담은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로드FC는 지난해 8월 김혁성 원주시의원이 제기한 보조금 부정 사용 의혹 논란으로 인해 고소·고발에 휩싸이자, 12월에 끝난 ‘2024 MMA 페스티벌’를 끝으로 원주를 떠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 3월 열리는 올해 첫 경기는 서울에서 치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 시민사회단체들은 로드FC가 떠나며 경제효과 및 브랜드 가치를 다른 지역에 빼앗겼다며 지적하고 있다. 지역 내 A단체장은 “로드FC의 원주 철수는 단순히 스포츠를 넘어 문화, 경제 등 다방면에서 손실을 입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며 “원주를 스포츠 메카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한 기업을 내쫓는 실수를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개인 기업에 수년째 혈세를 투입했지만 지역 홍보 효과는 기대 이하였다는 비판도 나온다.

B단체장은 “그동안 원주에서 많은 경기가 열렸지만 로드FC 브랜드만 올라갈 뿐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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