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서울대 의대생들, 유봉여고서 교육기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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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과대학 테니스동아리 학생들이 춘천 유봉여고에서 교육 재능기부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8일 서울대 의대 본과 2학년 황서영·염우진 학생과 예과2학년 박재민·이연준 학생 등 4명은 유봉여고를 방문해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들은 자신의 대입 준비 과정에서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생활기록부 작성법, 내신관리 방법, 수능 대비 학습법 등을 진솔하게 전달하며 실질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강연 후 의대생들은 “앞으로도 춘천지역 학생들의 진로 고민 해결에 계속 도움을 주고 싶다”며 재능기부를 이어갈 뜻을 밝혔다.
이번 재능기부는 한광호 산이앤씨건축사사무소 대표의 주도로 성사됐다. 한 대표는 서울대 의대생 110여 명이 송암실내테니스장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하는 특수 상황을 활용해 이들에게 교육 재능기부를 제안했다. 의대생들이 흔쾌히 수락하며 지역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가 제공됐다.
한광호 대표는 “서울대 의대생들이 매년 춘천을 방문하는 만큼, 유봉여고뿐 아니라 춘천의 다른 학교에도 재능기부에 나설 수 있도록 춘천시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학근 유봉여고 교장직무대리는 “서울대 의대생들의 특강은 지역 학생들에게 학습에 대한 적절한 동기를 부여하고 올바른 공부 방법을 찾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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