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뉴스] 홍천 60세 이상 인구 첫 3만명 넘어… 통합돌봄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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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인구 46%가 60세 이상 고령층
통합돌봄 지원체계 구축 TF구성 가동
돌봄조끼·실종자 수색 지원 조례 제정
사진=본사 DB
【홍천】 홍천군의 60세 이상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3만명을 넘었다.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노인 돌봄체계를 새롭게 구축하는 사업이 시작됐다.
8일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홍천의 60세 이상 인구는 3만 446명으로 전체 인구의 46%를 차지했다. 홍천읍을 제외한 9개 면 단위 지역만 보면 전체 인구의 60%가 60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눈 여겨 봐야 할 점은 ‘고령화 속도’ 였다. 전체 인구 중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2019년만 해도 36%였지만 지난해에는 46%에 달했다. 불과 5년 만에 주민 2명 중 1명이 고령층인 인구 구조로 바뀐 것이다. 앞으로 더 빠른 속도로 고령화는 진행 될 전망이다.
홍천군은 노인 돌봄 문제 대응에 나섰다. 보건복지부의 2025년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술지원형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지난 1일부터 ‘노인통합돌봄지원 전담반(TF)’ 이 가동됐다. 거주지에서 의료 및 요양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받을 수 있는 통합 돌봄 체계 구축이 목표다.
앞으로 통합 돌봄 종합계획 수립, 노인 의료 및 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운영, 돌봄 수요 조사 및 신규 서비스 개발, 관련 조례 개정 및 전담 조직 설치 등이 연중 추진된다.
치매 환자 증가로 실종 사고도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실종자 수색 활동 지원 조례’도 지난해 12월 제정됐다. 독거 노인 인구도 4,752명에 달하는 가운데 원격으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 하며 긴급 상황 발생시 지원하는 ‘돌봄 조끼 사업’도 2년 연속 추진된다.
군 관계자는 “준비되지 않은 고령화는 재앙 일 수 있는 만큼 노인 돌봄 체계와 사회 안전망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며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소 등 유관기관이 협력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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