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뉴스] 원주시 지방채 발행 통해 관광 인프라 확충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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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롱 부지 내 문화체육공원 조성에 152억원 확정
똬리굴 조성 81억원 반영…6년여 만에 '첫 삽' 뜬다
시의회 동의안 채택 후 1회 추경 통해 관련 예산 확보

◇원주 태장동 문화체육공원 조성지 <원주시 제공>

【원주】원주시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관광인프라 사업의 마무리를 위해 지방채를 발행한다.

시는 강원특별자치도가 태장동 옛 캠프롱 부지에 추진하는 문화체육공원과 판부면 금대 똬리굴 관광지 조성을 위한 지방채 발행을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문화체육공원 조성에 투입될 152억원의 지방채 발행은 원안대로 받아 들여졌고, 똬리굴 조성비 120억원은 심사를 통해 81억4,400만원으로 조정됐다.

이에따라 옛 캠프롱 부지에 추진 중인 문화체육공원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시는 총 288억원을 들여 캠프롱 부지에 주차장과 산책로, 잔디광장, 어린이 소공원 등 문화체육공원 인프라 조성을 연내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공원 내 들어설 국립강원전문과학관도 연내 건립될 예정이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원주 금대 똬리굴 조성사업 <원주시 제공>

똬리굴 관광지 조성도 지방채 발행을 계기로 연내 첫 삽을 뜬다. 복선화 개량사업으로 중앙선 일부 구간이 폐선된 후 6년여 만에 사업이 시작된 것이다.

시는 재해환경영향평가 용역이 올 3~4월께 마무리되면 곧바로 기반시설 조성 공사에 착수한다.

금대리 똬리굴터널은 국내에서 두곳 밖에 없는 루프식 터널로, 향후 2㎞에 달하는 디지털 테마터널로 조성된다. 관광열차 출발역인 반곡역 공원 조성과 종착지인 금대주차장 조성사업은 연내 사업이 완료된다. 시는 반곡금대 관광열차 선로정비사업 예산 4억원을 특별교부세로 확보, 연내 관광열차 노선 정비에 나설 방침이다.

이수창 시 기획예산과장은 "정부의 지방교부세 삭감 등으로 인한 재원 부족 어려움을 극복하고,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지방채를 발행하게 됐다"며 "조만간 시의회에 지방채 발행 계획에 대한 동의를 받은 후 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관련 예산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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