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속보]尹체포영장 집행 저지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 경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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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이 5일 오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지역에서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5.1.5 [대통령경호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이 10일 오전 경찰에 출석한다.

경호처는 이날 공지에서 "박 처장은 경찰의 요구에 따라 오전 10시 출석해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박 처장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는 3차 출석 요구서를 발송했다.

박 처장은 지난 4일 1차 출석 요구 당시 경호 업무와 관련해 자리를 비울 수 없다며 불응했고, 지난 7일 2차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

박 처장은 현재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입건된 상태다. 고발에 따른 내란 혐의도 있다.

박 처장에 대한 조사는 강제수사 차원을 넘어서 윤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경호처의 저지선을 사전에 허물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앞서 경찰과 공조수사본부를 꾸린 공수처도 윤 대통령이 3차 출석 요구마저 불응하자 체포영장을 청구했었다.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발부해 공조수사본부 차원의 영장 2차 집행 시도가 초읽기에 들어간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경호처 직원이 철조망이 쳐진 쪽문을 버스로 벽을 치고 있다.이 쪽문은 전날 쇠사슬을 묶었고, 이날 버스로 차벽을 추가했다. 2025.1.9

한편,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1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 과정에 동원된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 경찰 특별수사단 등 150여명의 신원을 확인하겠다며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변호인단은 "지난 3일 불법 무효인 체포영장을 집행한다는 명목으로 (대통령 관저에) 침입해 경호처 경호관들의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상해를 가했다"며 경찰로부터 이들의 신원과 가담 정보 등을 확인하면 검찰에 추가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변호인단은 지난 6일 불법적으로 발부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다며 오동운 공수처장, 이호영 경찰청 차장(경찰청장 직무대리), 김선호 국방부 차관(장관 직무대행) 등 11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변호인단은 이와 관련 이날 언론 공지에서 이들에 대해 "대통령을 전복하려는 내란을 목적으로 불법적으로 발부된 영장의 집행을 시도했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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