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뉴스] [세계적인 겨울축제 도시 화천] 겨울추억 선사할 즐길거리·볼거리 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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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11일 개막
#선등거리 페스티벌=화천시내 선등거리에 2만7,000여 개의 산천어등 그리고 수만 개의 LED 조명이 형형색색의 빛을 뿜어내고 있다. 산천어축제 기간 중에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8시30분까지 선등거리 일대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선등거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선등거리가 화려한 조명을 뿜어내는 거대한 ‘클럽’으로 변신하는 셈이다. 거리 한복판에 공연무대가 설치되고 가수들과 DJ 등의 공연이 쉴 새 없이 이어진다. 선등거리 페스티벌은 관광객뿐 아니라 주민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친구, 연인, 가족들과 화려한 조명을 배경으로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는 일도 빼놓을 수 없다.
◇화천읍 서화산 다목적 광장에 세계 최대 실내 얼음조각 광장이 조성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 최대 실내 얼음조각 광장=화천읍 서화산 다목적 광장에 조성됐다. 중국 하얼빈 빙설문화발전 유한공사 기술진 30여 명이 만들었다. 총면적 1,700㎡의 실내얼음조각광장에는 8,500여개 이상의 얼음조각이 사용돼 각종 조형물을 탄생시켰다. 대형 태극기를 비롯해 싱가포르의 술탄 모스크, 인도의 황금사원, 요르단의 페트라, 대한민국의 거북선, 아이스 호텔 등 30여점의 작품에 관광객들의 탄성이 쏟아지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인기 캐릭터 조각, 대형 미끄럼틀도 인기다. 지난달 21일 개장 이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실내얼음조각광장은 국내에서 오직 화천에서 산천어축제 기간에만 만날 수 있는 겨울관광 명소다.
◇화천 산타우체국은 핀란드 로바니에미시 산타 우체국 대한민국 본점이다. 2018년 개관했다.
#화천산타우체국=화천시내에 자리 잡은 명소다. 화천군과 핀란드 로바니에미시가 2017년 화천에 산타우체국 대한민국 본점을 설립하기로 협약하고 이듬해인 2018년 개관했다. 산타우체국은 세계적 겨울축제 도시인 화천을 알리는 역할뿐 아니라 관광자원의 기능도 해내고 있다. 화천산타우체국은 전국에서 산타클로스에게 보내는 편지가 집결하는 핀란드 산타 우체국 대한민국 본점이다. 산타우체국에서는 산타에게 편지 쓰기 체험을 비롯해 엽서와 기념품 구입, 기념사진 촬영 등을 할 수 있다. 핀란드 산타마을의 ‘리얼 산타 클로스’와 요정 ‘엘프’가 산천어축제 기간인 오는 18일부터 폐막일인 2월2일까지 화천을 방문한다.
◇국내 최북단, 최고도인 백암산 케이블카를 이용해 백암산 정상에 오른 관광객들이 16.69㎞ 떨어진 북한의 금강산댐을 조망하고 있다. 협곡 사이로 보이는 금강산댐은 엄청난 물을 담수하고 있다. 그 뒤로 53.11㎞ 떨어진 금강산이 안개에 가려있다.◇백암산 케이블카는 중동부 최전방 화천의 민간인 통제선을 북상해 오가는 국내 유일의 케이블카다. 케이블카 옆으로 금강산댐에 대응해 만든 평화의댐과 안동철교가 보인다.
#백암산케이블카=국내 최북단·최고도 백암산케이블카를 이용하면 민통선을 넘나들면서 북녘땅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매일 화천시내에서 관광버스가 출발한다. 산천어축제가 열릴 때는 산천어얼음낚시와 백암산케이블카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케이블카를 이용, 정상에 오르면 국내에서 유일하게 북한의 금강산 댐과 우리 측의 평화의 댐을 조망할 수 있는 드넓은 시계가 펼쳐진다. 금강산댐까지는 16.69㎞에 불과하다. 협곡 사이로 자리 잡은 금강산댐이 담수하고 있는 푸른 물이 한 눈에 들어온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53.11㎞ 떨어진 금강산도 보인다. 케이블카가 오르는 백암산 정상의 해발고도는 1,178m로 국내 최고(最高))다.
◇산천어축제장 옆에 마련된 ‘산천어식당’에서는 산천어를 주재료로 한 산천어회를 비롯해 매운탕, 회덮밥 등 다양한 산천어 메뉴를 맛 볼 수 있다.
#산천어식당=산천어축제를 주관하는 (재)나라 사무실 인근에 마련된 ‘산천어식당’에서 산천어를 주재료로 한 다양한 산천어 메뉴를 맛 볼 수 있다. 대표 메뉴인 신선한 산천어 회를 비롯해 매운탕, 회덮밥, 산천어 어묵 우동 등이 준비된다. 특히 산천어 짜장면, 산천어 튀김, 산천어 마라탕, 산천어 제육볶음, 산천어 조림 등 예년에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음식도 관광객의 입맛을 공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다 어린이들을 위한 산천어 샌드위치, 산천어 커틀릿은 물론 단체 관광객을 위한 산천어 세트 메뉴도 다양하게 구성됐다. 산천어 요리는 뛰어난 맛과 풍부한 영양과 맛깔스런 모습으로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산천어축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벤트가 축제장에 마련된 ‘에티오피아 카페’에서 ‘피스커피(Peace Coffee)’를 즐기는 일이다.
#에티오피아 ‘피스 커피’=산천어축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벤트가 피스커피(Peace Coffee)를 즐기는 일이다. 에티오피아의 6·25 전쟁 참전용사 후손들이 축제장에 마련된 ‘에티오피아 카페’에서 전통 커피를 선보인다.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공수한 커피 원두를 원료로 한다. 이 커피는 ‘피스(Peace:평화)커피’라는 애칭으로 인기다. 수익금은 에티오피아 현지의 참전용사 후손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액 사용된다. 에티오피아는 6·25 전쟁 당시 6,037명을 대한민국에 파병했으며 화천군은 2009년부터 보은 차원에서 장학 사업을 시작했다.
◇산천어 커피박물관◇산천어 커피박물관
#산천어 커피박물관=지난 2014년 12월 개관한 산천어 커피박물관은 실내얼음조각광장과 마주보고 있다. 커피체험과 교육,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핸드드립 커피교육’도 진행한다. 커피유물 체험장을 비롯해 커피로스팅 교육장 등을 갖추고 있다. 커피로스터, 커피포트, 그라인더 등 세계 각국의 커피 관련 물품이 소장돼 있어 눈과 코 그리고 입을 즐겁게 해 준다. 세계 각국의 독특한 커피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데다 단순히 마시는 커피를 넘어 커피를 제대로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화천산천어축제장을 방문한 뒤 산천어파크골프장을 찾아 라운딩하는 관광객이 매년 늘고 있다.◇산천어파크골프장과 사랑나무
#산천어 파크골프장=대한민국의 파크골프 수도인 화천 파크골프장에는 연간 50만 명이 넘는 동호인이 찾는다. 이 중 절반은 외지인이다. 그만큼 산천어파크골프장은 전국 최고의 비경을 자랑한다. 여기에다 야간 라운딩이 가능한 수준의 조명시설도 완비됐다. K파크골프의 메카로 자리 잡은 화천에서 활동하는 파크골프 동호인은 1,150명이 넘는다. 지역 인구 대비로 보면 화천이 전국 최대 동호인을 확보하고 있다. 산천어축제 기간에는 얼음낚시와 파크골프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화천에서 숙박하면 파크골프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화천 산천어파크골프장 가운데 위치한 사랑나무는 400년이 넘는 고목으로 연인들에게 인기다.
#400년 고목 사랑나무=산천어파크골프장 한 가운데 자리 잡은 400년이 넘는 고목의 사랑나무는 연인들의 명소다. 여기서 사랑을 고백하면 이뤄진다고 해서 ‘사랑나무’라는 별칭이 붙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여기에다 관광객은 물론 사진작가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북한강을 바라고 서 있은 지 400년이 넘는 사랑나무는 기다림과 약속을 상징, 전국 사진 마니아들의 감성 포인트로 알려져 있다. 산천어축제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했다. 소중한 사람과 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북한강을 풍경으로 사진을 남겨보는 것도 좋다.
◇산천어 공방에서 지역 어르신들이 산천어등을 제작하고 있다. 여기서 만든 산천어등이 선등거리를 비롯해 축제장 곳곳에 설치됐다.
#산천어공방=산천어축제의 밤 하늘을 수놓는 ‘산천어등’은 산천어공방에서 제작했다. 산천어등에는 축제의 성공은 물론 급류를 거슬러 오르는 산천어처럼 화천의 힘찬 도약을 바라는 염원이 담겨있다. 이 곳에서 일하는 어르신들은 굵은 철사를 구부려 산천어등의 뼈대를 만들고 눈에 젖어도 찢어지지 않도록 견고하게 한지를 입힌다. 또 붓을 들어 산천어 몸통의 아름다운 ‘파마크’를 그려 넣고, 눈동자를 채워 생기를 불어 넣는 작업을 한다. 2016년에는 대통령 후보가 산천어공방을 찾아 어르신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평화의 댐
#평화의 댐=평화의 댐은 화천의 대표 관광지다. 평화의 댐의 사연은 198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북한이 금강산댐을 짓는 것이 알려지면서 북한강 물길이 지나는 곳에 대응댐으로 평화의 댐을 건설했다. 그 후 2002년에 추가로 45m를 더 올려 높이 125m, 최대 저수량 26억 3,000만 톤의 댐으로 증축됐다. 지금은 평화를 상징하는 댐으로 널리 알려져 관광객이 즐겨 찾는다. 인근에 있는 세계평화의 종 공원도 둘러 볼 수 있다. 종공원에는 역대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의 핸드 프린팅 조형물도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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