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뉴스] 머리카락 기부하고 헌혈로 이웃사랑 실천한 여군 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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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22사단 동호대대 유민주 중사

◇육군 22사단 동호대대 유민주 중사.

여군 간부가 암환자를 위해 모발 기부와 헌혈로 이웃사랑을 실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육군 제22보병사단 북진여단 동호대대 유민주 중사다.

유 중사는 최근 25㎝의 모발을 어머나(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본부에 기부했다. 유 중사는 건강한 모발을 기르기 위해 펌이나 염색은 물론이고 드라이어 사용도 참아야 하는 등 과정이 결코 쉽지는 않았지만 항암치료로 고통받는 소아암 환자들을 생각하며 견뎌냈다.

유 중사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군인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나라를 지키기 전에 내가 지금 당장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다가 헌혈을 시작했다. 또한 임관 후에도 생명을 살리는 일에 꾸준히 동참해 헌혈 50회를 달성하면서 2024년 12월 ‘금장’을 수상했다.

주기적인 헌혈을 통해 나눔을 실천한 것이 마중물이 돼 자연스럽게 모발 기부까지 이르게 됐다.

유 중사는 “국민을 수호하는 군인으로서 국민을 가까이서 직접 도울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며 “모발 기부와 헌혈이 어떤 이에게는 따뜻한 희망이, 또 다른 이에게는 이웃사랑 실천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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