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화천산천어축제가 주둔 군장병들에게도 ‘얼지 않는 인정, 녹지 않는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화천군은 지난 14일부터 산천어축제 ‘군부대의 날’ 행사를 시작하자 지역에 주둔하는 군장병들이 대거 축제장을 찾아 얼음썰매 등 화천의 겨울을 만끽하고 있다.

‘군부대의 날’ 행사는 주둔 장병들의 사기진작과 함께 민·군화합에 힘쓰는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축제 때마다 특별 이벤트로 진행되고 있다.

장병들은 이날 하루 만큼은 축제장의 얼음낚시를 비롯해 눈썰매, 맨손잡기, 실내얼음광장 등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호응이 크다.

이와함께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축제장에 마련된 얼음축구장에서 2군단장기 얼음축구대회를 열어 군장병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안성원 7사단 정훈참모는 “산천어축제 참여는 장병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된다”며 “사단도 외출, 외박 장려 등 활력이 넘치는 지역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최문순 군수는 “산천어축제는 지역에 주둔하는 장병들도 함께 하는 축제”라며 “화천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면서 멋진 겨울추억을 간직하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