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뉴스] “홍천강 얼음 낚시, 짜릿한 손맛” 꽁꽁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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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개막식 개최 …2월 1일까지 열려
얼음 및 부교 낚시터 지난해 보다 확대
지역사랑상품권 지급·각종 이벤트 풍성
【홍천】 “얼음 위 인삼 송어 낚시, 짜릿한 손맛 즐겨요”
제13회 홍천강 꽁꽁축제가 1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1일까지 15일간 홍천강변 일원에서 열린다. 얼음 낚시 뿐만 아니라 연날리기, 눈썰매 등 도시에서는 체험하기 어려운 전통 겨울 놀이도 즐길 수 있다.
16일 홍천군문화재단에 따르면 얼음 낚시터는 지난해 보다 1구역을 추가해 총 4구역으로 운영된다. 강추위로 얼음판 두께는 30㎝ 가까이 됐다. 기온 상승을 대비한 부교 낚시터도 지난해 500공에서 1,500공까지 늘렸다.
낚시터 입장료로 2만원(초등학생 이상)을 내면, 홍천사랑상품권 5,000원이 지급된다. 30인 이상 단체는 1만 5,000원으로 할인된다. 최대 4명이 즐길 수 있는 ‘텐트 낚시터’ 입장료는 5만 5,000원이다. 입장권을 구매하면 경차 2대가 경품인 행운권 추첨에 응모할 수 있다. 축제 마지막 날에 강원특별자치도 주민 1명, 외지인 1명을 추첨한다.
홍천강 꽁꽁축제의 특징인 6년근 인삼이 배합된 사료를 먹여 키운 ‘인삼 송어’는 노화 예방 효과가 있다. 성균관대 연구진의 성분 검사를 거친 결과 일반 송어 보다 항산화 수치가 월등히 높았다.
인삼 송어를 한 마리도 못 잡은 방문객을 위한 ‘꽝 조사 이벤트’도 진행된다. 민속 썰매장, 눈 썰매장도 운영된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인삼 송어 뿐만 아니라 다양한 토속 음식, 홍천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들이 선보이는 북한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주차장 규모는 전통시장 신축 공영주차장까지 문을 열어 지난해 보다 늘었다.
홍천군문화재단 관계자는 “설 연휴 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해 처음으로 개최 시기를 1월 초순에서 중순으로 옮겼다”며 “외지 방문객을 적극 유치해 지역 경기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13회 홍천강 꽁꽁축제 얼음낚시터. 사진=신하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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