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뉴스] 경포주민들 “경포호 분수설치 적극 추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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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3·1기념공원서 찬성 기자회견 개최
수질개선·관광활성화 위해 적극 추진 주장

◇경포호 분수설치 찬성 추진위원회는 16일 강릉 3·1 기념공원에서 분수설치 찬성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강릉=권태명기자

【강릉】강릉시 경포동 주민들이 경포호 분수설치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포동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경포호 분수설치 찬성 추진위원회는 16일 강릉 3·1 기념공원에서 분수설치 찬성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분수설치 찬성 기자회견은 지난 해 11월 강릉시민사회단체협의회가 주최한 기자회견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이들은 “오늘의 경포호는 거울처럼 맑다고 붙여진 이름으로 부르기 부끄러울 만큼 많은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며 “오랜 세월 동안 쌓인 퇴적물로 인한 악취로 관광객과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고, 더러운 호수 안 생물들도 죽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릉시가 수질개선을 목표로 한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기대감으로 가득했다”며 “관광 요소가 포함된 분수를 설치한다면 침체된 주변 상권도 활성화 될 것이다. 수질개선과 관광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수질개선사업은 꼭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분수설치에 대한 반대 여론도 거센 상황에 대해서는 “가장 가까이서 경포호를 지켜보며 복원을 간절히 바라는 저희의 입장도 생각해주길 바란다”며 “일부 반대의견을 전체 시민의 의견이라 생각하지 말고 경포주민의 수십년 소원을 풀어주시길 바란다. 경포가 예전의 명성을 되찾고, 여러가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관광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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