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강원 상권 돋보기]③철원·화천·양구·인제 등 접경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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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인제 - 고석정 및 내린천 등 관광객 몰리는 지역 눈길
화천·양구 - 버스 터미널 인근 등 밀집지역 매출 높게 나와

◇양구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상권. 자료=소상공인365 갈무리

철원과 인제는 고석정과 내린천 등 전 국민이 찾는 콘텐츠가 있어 관광과 관련한 매출과 그에 따른 유동인구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화천과 양구는 접경지역 특성상 군인들의 이동이 잦은 버스터미널 인근의 매출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철원·인제, 관광지에 매출·유동인구 몰려=철원군 동송읍의 월 매출은 지난해 9월 기준 1,718만원으로 지역 내에서 가장 많았다. 업종별로 보면 호텔·리조트가 3억1,717만원이며 하루 평균 유동인구 수는 11만4,596명에 달했다. 유명 관광지인 고석정이 자리한데다 이 기간 고석정 꽃밭에서 꽃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 철원군청과 우체국 등 관공서와 터미널이 있는 갈말읍의 월 평균 매출은 1,412만원으로 유동인구는 5만913명이다. 업소 수는 457곳으로 6개월 전 대비 10곳 늘었다.

인제군 인제읍의 유동인구는 5만2,550명으로 지역 내 최다 규모다. 정육점 매출이 1억1,704만원에 달했고, 슈퍼마켓과 편의점도 각각 6,889만원, 4,442만원을 보였다. 또 펜션이 98곳으로 지역 내에서 가장 많았다. 내린천 래프팅 등 레저를 위해 찾은 관광객들이 숙박을 하며 육류와 주류 등을 소비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남면의 월 평균 매출은 1억1,871만원으로 도내 최다를 기록했다. ‘그 외 기타 간이 음식점’에서 18억5,790만원, 주유소도 12억6,353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내린천휴게소가 이 지역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화천·양구 터미널 주변 상권 집중=화천읍은 월 평균 매출 1,882만원, 유동인구는 2만8,713명으로 모두 지역 내에서 가장 많았다. 화천시장이 위치한 점 등으로 ‘그 외 기타 종합 소매업’(2억9,072만원)에서 최다 매출이 발생했다. 성장상권인 화천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는 백반·한정식집(94곳), 일반유흥주점(43곳), 여관·모텔(30곳)이 많았다. 다만 업소 수는 지난해 3월 446곳에서 9월 439곳으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화천읍 다음으로 큰 사내면에는 광덕·삼일계곡 등이 위치해 펜션(52곳)이 가장 많았고 월 평균 매출은 1,287만원이었다.

양구군도 비슷한 양상을 나타냈다. 중심상권인 양구읍의 일 평균 유동인구는 3만6,481명으로 집계됐으며, 양구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는 백반·한정식(101곳), 일반 유흥주점(51곳), 카페(41곳), 돼지고기 구이·찜(40곳) 등 타 읍·면 대비 업소 수가 월등히 많았다. 국토정중앙면은 월 매출(1,546만원)과 유동인구(1만4,209명)가 양구읍의 뒤를 이었으며, 정육점(1억1,658만원)의 매출이 높았다. 해안면의 매출은 2,264만원으로 지역 내 최다를 기록했는데, 대규모 영농이 활발한 점 등으로 인해 주유소(2억1,630만원)의 매출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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