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강릉 천연물연구소(분원장:김주선)와 강릉교육지원청(교육장:김기현)이 진행한 ‘KIST와 함께 하는 고교 과학 연구 겨울캠프’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캠프는 지역 과학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 업무협약에 따라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강릉지역 고교생들에게 과학기술 분야 진로 탐색과 연구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KIST 강릉 천연물연구소는 2010년부터 고교생 대상 과학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학생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와 진로 탐색의 기회를 꾸준히 제공해 왔다. 특히 지난 해 강릉교육지원청과의 협약 이후, 프로그램에 대한 학교와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가 더욱 활발해지며 지역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캠프에는 강릉여고, 강릉제일고, 강일여고, 주문진고 등 지역 내 고등학교에서 선발된 8명의 학생이 참여해 연구원들과 함께 팀별로 실험을 진행하고, 토론과 결과 발표를 통해 과학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웠다.

참여 학생들은 평소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첨단 실험장비를 직접 다뤄보며 연구 과정에 대한 깊은 이해를 쌓았다. 김려원(강일여고) 학생은 “이번 캠프에서 대장균 DNA를 추출하고 관찰하는 실험을 통해 생명과학에 대한 흥미가 더욱 커졌으며, 바이오 연구자라는 꿈을 가지게 됐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