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김용태 “이재명 도태될 것…김건희 구속? 민주당의 계속된 난사질로 지지율이 그 모양 그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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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이 1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국민들의 평가로 자연스럽게 도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이 대표 이후의 상황을 준비하는 것이 여야에게 있어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지난 16일 비대위 회의에서 발언한 '윤석열 대통령 체포는 탈(脫) 이재명으로 나아가는 과정'의 의미에 대해 "이 대표가 당 대표가 되면서 대한민국 정치 상황이 극단적인 진영 정치로 귀결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의회를 장악한 다수당으로 행정부와 사법부도 장악하고, 최근에는 특검법에 '외환죄'까지 넣겠다고 하는데 저는 이것을 군까지 장악하겠다는 것으로 이해했다"면서 "카톡 검열까지 하겠다는 것은 자신에 대한 재갈까지 물리고 언론을 장악하겠다라고까지 느껴져서 우리 사회에 굉장히 위험한 신호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1.13. 사진=연합뉴스김 비대위원은 이어 윤 대통령이 체포 직전 주변인들에게 '국민의힘 잘 지켜주고 정권 재창출해달라'고 당부했다는 전언과 권성동(강릉) 원내대표의 '우리 모두 전사가 되자. 조기 대선 치러질 경우, 그때 가서 민주당과 이 대표의 무도함을 얘기하면 늦으니 지금 얘기해야 된다'는 발언에 대해선 "대통령은 현 상황을 체제 전쟁으로 인식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럴 경우 진영논리로 번져 비상계엄 선포를 옹호할 수 밖에 없게 되기 때문에 그렇게 바라보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의 발언은 의정활동의 적극성을 설파한 것으로 결이 다르다고 본다. 가령 민주당은 보통 위원회가 꾸려지면 민주당은 당내 중진들이 간사를 맡는데 우리 당은 초선이나 재선 의원이 나서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 영장 (PG)[윤해리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연합뉴스.조기 대선 시 지지층과 중도층 모두를 잡아야 되는데 어느 쪽에 주안점을 둬야 하나라는 질문에는 "딱 표 계산해서 결정할 것은 아니다. 아직은 헌법재판소의 시간이기 때문에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국론이 분열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정치인으로서 어떠한 결정에도 승복할 수 있도록 보수·진보 양 진영을 설득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호처가 불렀다는 '윤비어천가'에 대해선 "경호처가 이런 노래를 만들었다는 것이 굉장히 아쉽다"면서 "경호처를 폐지하고 경찰로 이관하자는 논의를 충분히 진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사진=연합뉴스.민주당에서 터져나온 '김건희 여사 구속'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 비대위원은 "하나라도 마무리를 짓고 스텝 바이 스텝으로 나갔으면 좋겠다. 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계엄특검법 관련 협상도 제대로 안되고 있는데 민주당이 게속 막 난사질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그러다 보니 역풍을 받는 것은 물론, 온갖 탄핵과 입법 폭주로 인해 지금 민주당 지지율이 그 모양 그 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저희도 반성해야 하지만 민주당도 반성해야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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