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서울서부지법 충돌 사태에…권성동 “무슨 일 있어도 폭력 안돼”
본문
권성동 원내대표 "합법 테두리 넘은 증오는 대통령에게도 짐"
유상범 의원 "강약약강의 경찰 행태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한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서 빚은 폭력 사태를 두고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무슨 일이 있어도 폭력만은 안된다"고 당부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19일 긴급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힘들고 괴롭지만,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도 합법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는 자제력을 발휘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합법의 테두리 안에서 우리 의견을 전개해야 더 많은 시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고 제도 개선을 이뤄낼 수 있다"며 "이를 뛰어넘는 증오는 대통령께도 무거운 짐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다만 경찰을 향해서도 "폭력의 책임을 시위대에 일방적으로 물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경고했다. 그는 "경찰이 시민을 내동댕이 치고 시민 카메라가 장착된 삼각대를 발로 걷어차는가 하면 폭력을 막으려는 시민을 방패로 내리찍고, 명찰 없는 경찰이 현장에 다수 나선 모습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요청한다"며 "민노총 등 다른 불법 집회에서 볼 수 없었던 경찰의 과잉 대응, 폭력행위에 대해 진상을 규명해달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앞서 서울서부지법 인근에 모인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경찰이 해산시킨 것과 관련해 "‘강약약강’의 경찰 행태를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노총 집회에서 노조원들의 폭력에 일방적으로 구타당하며 순한 양같던 경찰들이, 비폭력 집회하던 윤 대통령 지지 시민들을 해산시킬 때는 하이에나 같이 덤벼드는 모습을 봤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