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뉴스] 대문어 대량 종자생산 방류 및 기술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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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고성군에서 열린 평화통일재생 대문어요리 개발 품평회. 강원일보 DB

최근 대문어 자원의 감소가 우려되면서 강원특별자치도 한해성수산자원센터가 부화 유생 방류와 어린 문어(5㎝급 이상) 인공 종자생산 기술 개발을 위한 시험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대문어는 강원 연안 해역에서 매우 중요한 경제적·생태적 가치를 지닌 품종으로 특유의 담백한 맛과 식감으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도(道) 대표 고소득 어종이지만, 최근 어획량 감소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 대문어 어획량은 2015년 1,339톤, 2018년 1,494톤, 2021년 1,700톤까지 증가했으나, 2023년에는 약 300톤 감소한 1,347톤을 기록하며 자원 감소와 해양 생태계 균형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따라 한해성수산자원센터는 국립수산과학원, 한국수산자원공단 등 관련기관과의 공동 협업을 통해 대문어의 생태적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지속가능한 어업환경 조성을 목표로 부화 유생 방류와 생산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한해성수산자원센터는 이 달까지 도내 3개 시군(동해, 속초, 고성) 연안해역에 현재 사육·관리중인 부화 유생 약 10만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며, 방류 이후에도 센터 내 구축한 시험 연구시설을 활용해 어린 문어(5㎝급) 인공 종자생산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임순형 한해성수산자원센터 소장은 “대문어 자원 회복은 단순히 한 어종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전체 해양 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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