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강원 주간 휘발유 값 ℓ 1,700원 돌파 … 설 연휴에도 계속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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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셋째 주 도내 휘발유 평균 ℓ 1,712.96원 경유 1,566.65원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계속 올라 이달 말까지 가격 강세 전망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강원지역 휘발유·경유 가격이 14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특히 도내 휘발유 가격은 21주 만에 ℓ당 1,700원을 넘어섰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2~16일) 도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712.96원으로 직전 주 대비 20.34원 급등했다.

도내 휘발유 가격이 ℓ당 1,700원을 상회한 것은 지난해 8월 셋째 주 이후 21주 만이다. 특히 도내 휘발유 가격은 이달 첫째 주 당시 전주 대비 9.14원 오르더니, 둘째 주에는 15원, 셋째 주에는 20원이 넘는 등 갈수록 상승 폭이 가팔라지고 있다. 일별로 보면 지난 10일 ℓ당 1,702.75원을 찍으며, 5개월여 만에 1,700원대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도내 경유 평균 판매가격 역시 ℓ당 24.57원 상승한 1,566.65원으로 집계됐으며, 경유 가격 또한 마찬가지로 매주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

도내 기름값은 설 연휴 기간인 이달 말까지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번 주 들어 원달러환율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졌지만,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러 제재 발표에 따른 세계 석유 공급 불안과 미국 주간 상업 원유 재고 감소 등으로 이달 셋째 주 국제유가도 상승세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설 연휴를 포함해 이달 말까지 기름값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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