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춘천 도시재정비사업 마지막 ‘약사촉진4구역’ 재개발 추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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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시행 인가 춘천시 제출
15개 동 1,300세대 아파트 건립 추진
승인까지 6개월~1년, 관리처분 후 착공 기대

◇춘천 약사명동 망대길. 강원일보DB.

【춘천】 약사촉진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추진이 재개됐다.

2010년 춘천시 도시재정비사업 구역에 포함되며 첫 발을 뗀 약사촉진4구역 재개발은 2013년 조합 설립 후 사업 추진 중단과 시와 맞붙은 행정 소송 등의 부침을 겪었으나 최종 승소 후 최근 사업 시행 인가를 시에 다시 신청하면서 재추진 궤도에 올랐다.

조합이 제출한 사업 계획은 약사동 43-1번지 일원 8만5,965㎡ 면적을 개발하는 내용이 담겼다. 15개 동 1,326세대 규모의 공동 주택이 건설되고 공원 및 녹지, 도로, 문화시설 등의 정비기반시설이 놓인다.

조합은 현재 288명의 조합원이 참여하고 있다. 시는 오는 23일까지 해당 사업에 대한 주민 공람을 실시하고 교통 영향 평가, 경관 심의, 건축 심의 등 건설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밟는다. 시행 인가가 내려지기까지는 6개월에서 최대 1년여의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사업 승인 이후 관리 처분 절차를 끝마치면 착공이 가능하다.

2008년 시가 수립한 도시재정비사업 구역 가운데 개발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곳은 약사촉진4구역이 유일하다. 소양촉진2구역과 5구역, 약사촉진 3구역과 5구역은 모두 아파트가 들어섰고 소양촉진 4구역은 시의 직접 개발지역으로 시립미술관과 보건소 신축 부지로 용도가 정해졌다.

유중근 약사촉진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대표는 “지금까지 허송세월로 보낸 시간과 손실들을 바로 잡아가고 있다”며 “지친 조합원들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 결실을 맺겠다”고 했다.

용옥현 시 도시재생과장은 “첫 구상 후 오랜 시간이 걸린 사업인 만큼 빠른 진행이 이뤄지도록 시가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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