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강원포럼] ‘춘천시, 민생을 품다’ 위기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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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동한 춘천시장
‘민생’은 민선 8기 춘천시정의 가장 기본 원칙이다. 취임 후 바로 민생경제정책협의회를 구성하며, 서민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쉼없이 노력해왔다. 지난 2년7개월 동안 20번에 걸쳐 머리를 맞대고 여러 제약과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부단히 애써왔다.
그러던 지난해 끝자락,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 이후 혼란한 상황으로 시민들이 큰 불안에 휩싸였다. 이에 춘천시는 2024년 12월9일, 즉시 민생경제협의회를 개최하고 전국 최초로 민생경제 긴급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이어 지난 1월14일에는 2차 대책까지 발표했다. 그동안 축적된 역량과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먼저, 물가 안정 및 소비 촉진이다. 지난 12월, 춘천사랑상품권을 5억원의 예비비를 투입해 50억 원 증액된 700억원 규모로 추가 발행했다. 10% 특별할인, 1인당 구매 한도도 30만원까지 늘리고 소비기한은 2달로 제한했다. 불과 발행 9일 만에 전액 소진이 되며 단기간에 최대의 효과를 끌어냈다. 올해 1~2월에도 10% 특별 할인 판매를 통해 월 60억원 규모의 소비 촉진을 유도한다. 당초 450억원 규모였던 발행 계획도 600억원으로 확대해 소비 촉진과 함께 지역 내 자금 유출을 방지할 계획이다.
설 명절 기간에는 전통시장 인근 주차 허용 기간을 13일에서 33일로 늘리고, 공용주차장의 무료 이용 시간을 기존 1시간에서 2시간으로 연장한다. 또한, 특성화 야시장 3월 조기 개장과 서비스업 물가 안정을 위해 착한가격업소를 10개소 추가 발굴하고, 지원액도 기존 262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지원을 확대한다.
두 번째, 소상공인 위기 극복과 재도약 지원이다. 가장 어려움을 겪을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및 매출채권 압류 등도 한시적으로 유예하고 있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지역농산물 할인은 12월에 이어 1월까지 연장한다. 5,231개소의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이 지역농산물을 구입할 때 30%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를 완료했고 춘천 지역먹거리 직매장에서 소상공인 등록 후 구매가 가능하다.
세 번째, 관광을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 체류형 관광객 확보를 위해 숙박비 지원, 시티투어버스 이용료 50% 할인, 공연관람료 페이백과 같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특히 단체 관광객 인센티브 지원을 조기에 시행하여 숙박과 외식업 등 실물경제의 활력을 높이겠다.
마지막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겠다. 위기가구 긴급 지원 발굴을 강화하고 생계비, 주거비, 교육비, 의료비, 난방비, 월동구호물품 등의 지원을 기존 420여 가구에서 800가구로 확대했다. 생필품과 식료품 등 긴급생활용품의 지원도 기존 200가구에서 330가구까지 늘렸다. 홀로 지내시는 시민을 위한 고독사 예방 관리 사업도 확대하고, 취약계층의 건강과 생활 안정을 위한 농식품 바우처와 농산물 꾸러미 지원을 새롭게 시행한다.
춘천시는 이번 대책이 최대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상반기 예산의 57%를 조기에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민생 및 경기부양 관련 사업은 70%까지 집행하는 등 상황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체계를 강화한다. 이번 대책을 실행함과 동시에 더 세밀하고 체감도 높은 정책을 치열하게 발굴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하겠다.
비록 힘들고 어려운 시기지만 춘천시는 시민과 더불어 더더욱 단단히 나가고자 한다. 이번 대책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 여러분의 삶에 작은 희망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앞으로도 춘천시는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모두가 안전하고 평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늘 함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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