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전 다시 꿈틀…춘천시 경쟁 예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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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장 선거 종료에 지자체 관심 고조
춘천시 후보지 문화재 사전 검토하며 선제 대응
市 “대한체육회 동향 주시, 경쟁 전력”

◇춘천시는 지난해 5월 시민과 빙상인, 체육인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스케이트장 춘천 유치 염원제를 개최했다. 강원일보DB.

【춘천】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마무리되면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움직임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태릉 빙상장을 대체할 국제스케이트장 건립 공모는 2023년 12월 발표된 후 춘천을 비롯해 전국 7개 지자체가 유치 경쟁을 펼쳤으나 지난해 대한체육회가 공모 추진을 잠정 중단하며 일시 소강 상태를 보여왔다.

당시 공모 중단 사유로 차기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지목됐고, 최근 선거가 마무리됨에 따라 경기도 지자체를 중심으로 국제스케이트장 선정에 대한 관심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는 것이다. 대한체육회가 공모 중단 사유로 밝혔던 태릉선수촌 종합정비계획 용역 역시 완료 시점이 다가옴에 따라 유치전 재점화가 예상된다.

이미 경기 동두천시는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담화문을 발표했고 양주시는 경기도교육청과 연계해 체육고 설립 논의가 시작됐다. 지역별 시민사회단체의 유치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춘천시도 공모 재개를 염두에 두고 준비에 나섰다.

우선 송암스포츠타운 일대가 문화재 유존지역으로 묶여있는 만큼 스케이트장 후보지의 문화재 출토 가능성에 대한 사전 검토를 진행 중이다. 시는 스케이트장 후보지가 과거 수 십년 동안 저수지로 활용돼 매장 문화재 보존 가능성이 낮고 공공 사격장을 비롯한 인접 스포츠 시설 건립 당시 조사에서도 중요 문화재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사례를 비춰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체육계를 통해 대한체육회 동향을 살피고 있고 향후 움직임이 본격화되면 유치 경쟁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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