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뉴스]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어머니를 위한 간 이식, 당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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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시설관리공단 김영찬 주임, 투병 중인 어머니께 간이식
김 주임 사연 접한 동료들도 헌혈증 모아 뜨거운 동료애 실천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어머니께 간 이식 결정은 당연한 거죠."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은 직원이 간경화로 투병 중인 모친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한 훈훈한 감동의 사연을 전했다.
감동 사연의 주인공은 공단 체육사업부 소속의 김영찬 주임. 지난해 10월 서울 아산병원에서 간의 70%를 절제해 모친에게 이식하는 대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최근 건강한 모습으로 복직했다.
김 주임의 모친은 B형 간염 보균자로, 10년 전부터 간경화 투병 중 코로나19 감염 후 병세가 악화해 간이식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은 상태였다.
이에 김 주임은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간이식을 결심, 체중 감량과 금주·금연 등 성공적인 수술을 위해 건강관리에 매진했다.
김 주임의 사연을 접한 동료들도 헌혈증을 모아 전달하며 남다른 동료애를 보이기도 했다.
김 주임은 간 이식을 받은 어머니도 빠르게 건강을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김 주임은 "간 이식을 선택한 것은 자식으로서 당연한 도리"라며 "제 결정을 지지해준 가족과 수술 준비를 위해 배려를 아끼지 않은 공단 임직원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남현 공단 이사장은 "김영찬 주임이 건강한 모습으로 복직해 매우 기쁘다. 뜨거운 동료애를 실천해 준 직원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이 앞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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