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뉴스] 신세계센트럴시티, 1조376억 투자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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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경제적 파급효과 6조2천억”
북부권 활성화·지역 균형발전 기대
속초 영랑호 일대가 1조원 규모의 민자 투입을 통해 대규모 관광단지로 거듭난다.
속초시는 22일 민간투자 제안사업인 ‘자연과 미래를 위한 새로운 변화,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민간사업자인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영랑호 일대 131만8,436㎡의 부지에 2025년부터 2031년까지 1조376억원을 투입, 영랑호 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제안했다.
회사측은 생태공원의 원형 보존 및 영랑호 조망 전망대 설치, 범바위 잔디 광장 확장, 영랑호 골프장 9홀 유지를 비롯해 시민들을 위한 스포츠센터와 대규모 수영장, 박물관, 스포츠&조각공원, 야외식물원(초화원) 등 문화·체육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 문제가 됐던 인도와 차도를 별도 분리, 중간에 산림대를 조성하고 일방통행 도로를 양방향 도로로 만들어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공해저감 조명시설을 갖춘 산책로 개설, 울산바위를 조망할 수 있는 저층 빌라 조성 등 자연 친수공간도 마련한다. 이번 사업은 영랑호의 녹지를 최대한 보전해 시민들에게 돌려주고 북부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두 가지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이밖에 관광단지 진출입로는 기존 양방향 1개소에서 양방향 4개소로 확대하고 주차장도 5곳으로 분산 배치하는 등 교통 편의시설을 확대한다.
속초시는 영랑호 관광단지가 조성되면 6조2,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연간 2,0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등 북부권 활성화 및 지역 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은 난개발과 환경훼손을 방지하고, 단순한 관광 인프라 확충을 넘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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