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뉴스] 신세계센트럴시티, 1조376억 투자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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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경제적 파급효과 6조2천억”
북부권 활성화·지역 균형발전 기대

◇속초시청 전경.

속초 영랑호 일대가 1조원 규모의 민자 투입을 통해 대규모 관광단지로 거듭난다.

속초시는 22일 민간투자 제안사업인 ‘자연과 미래를 위한 새로운 변화,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민간사업자인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영랑호 일대 131만8,436㎡의 부지에 2025년부터 2031년까지 1조376억원을 투입, 영랑호 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제안했다.

회사측은 생태공원의 원형 보존 및 영랑호 조망 전망대 설치, 범바위 잔디 광장 확장, 영랑호 골프장 9홀 유지를 비롯해 시민들을 위한 스포츠센터와 대규모 수영장, 박물관, 스포츠&조각공원, 야외식물원(초화원) 등 문화·체육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 문제가 됐던 인도와 차도를 별도 분리, 중간에 산림대를 조성하고 일방통행 도로를 양방향 도로로 만들어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공해저감 조명시설을 갖춘 산책로 개설, 울산바위를 조망할 수 있는 저층 빌라 조성 등 자연 친수공간도 마련한다. 이번 사업은 영랑호의 녹지를 최대한 보전해 시민들에게 돌려주고 북부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두 가지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이밖에 관광단지 진출입로는 기존 양방향 1개소에서 양방향 4개소로 확대하고 주차장도 5곳으로 분산 배치하는 등 교통 편의시설을 확대한다.

속초시는 영랑호 관광단지가 조성되면 6조2,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연간 2,0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등 북부권 활성화 및 지역 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은 난개발과 환경훼손을 방지하고, 단순한 관광 인프라 확충을 넘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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