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화천산천어축제] 인터뷰 : 16년 연속 밀리언 페스티벌 이끈 최문순 화천군수 “화천의 녹지 않는 겨울추억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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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14일째인 24일 오전 누적관광객 100만 돌파
설 명절 연휴 최장 9일 가족단위 관광객 방문 예상
농산물 판매장 북적, 파크골프장에도 동호인 급증
‘리얼산타’ 썰매타기, 얼음낚시체험등 즐거움 선사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 후손 전통커피도 인기
2025 화천산천어축제가 밀리언 페스티벌의 명성을 또한번 기록했다. 16년 연속 밀리언 페스티벌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일 개막된 산천어축제는 24일 오전 누적 관광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 추세라면 오는 2월2일 폐막일까지 150만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화천 인구의 65배가 넘는 구름인파다. 화천 곳곳은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등 축제 분위기로 뜨겁다. 산천어축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내 겨울축제 중 유일하게 ‘글로벌 축제’로 지정했다. 축제장에 마련된 농특산물판매장을 비롯해 화천시내 음식·숙박업소에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파크골프장에도 축제장에 온 외지인들로 넘치고 있다. ‘산타의 고향’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의 리얼 산타와 요정 엘프가 화천을 찾아 어린이들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으며 축제장에 마련된 얼음축구장에서 2군단장기 얼음축구대회가 열러 장병들에 잊지 못할 겨울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최문순 군수는 축제가 진행되는 중에도 축구장 30개 면적에 달하는 얼음판을 관리하기 위해 곳곳을 누비고 있다. 최 군수는 “끝까지 안전한 축제, 즐거운 축제로 관광객에게 최고의 겨울축제를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화천산천어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화천산천어축제에는 24일 오전에 누적 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했다.◇화천산천어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화천산천어축제에는 24일 오전에 누적 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했다.◇화천산천어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화천산천어축제에는 24일 오전에 누적 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 또다시 ‘밀리언 페스티벌’의 기록을 세웠는데 그 비결은.
“축제 14일째인 24일 오전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 추세라면 축제 마지막 날인 2월2일가지 150만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기적의 비결은 군민의 힘이다. 군민의 참여가 만들어낸 결과다. 형식적 참여가 아니라 ‘내 축제, 우리 축제’라는 인식과 애정 그리고 연대감이 매우 강하다. 뿐만 아니라 축제장 치안과 안전을 담당하는 경찰과 소방 공무원, 청결을 유지하는 자원봉사자, 각자 맡은 위치에서 제 역할을 다하는 대학생 아르바이트 학생들까지 모두의 참여와 관심이 산천어축제의 성공을 이끌고 있다.”
◇축제 기간에는 매주 토요일마다 선등거리 페스티벌이 열려 관광객에게 또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 선등거리 페스티벌은 또다른 볼거리를 선사하는 것 같다.
“화천시내 선등거리에 2만7,000여 개의 산천어등 그리고 수만 개의 LED 조명이 형형색색의 빛을 뿜어내고 있다. 산천어축제 기간 중에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8시30분까지 선등거리 일대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선등거리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선등거리가 화려한 조명을 뿜어내는 거대한 ‘클럽’으로 변신하고 있다. 거리 한복판에 공연무대가 설치되고 가수들과 DJ 등의 공연이 쉴 새 없이 이어진다. 선등거리 페스티벌은 관광객뿐 아니라 주민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친구, 연인, 가족들과 화려한 조명을 배경으로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화천읍 서화산 다목적 광장에 세계 최대 실내 얼음조각 광장이 조성돼 김진태 지사, 신경호 교육감, 한기호 국회의원이 최문순 군수의 안내로 둘러보고 있다.
■ 세계 최대 실내 얼음조각 광장은 화천에서만 볼 수 있는 명소다.
“화천시내 서화산 다목적 광장에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하얼빈 빙설문화발전 유한공사 기술진 30여 명이 만들었다. 총면적 1,700㎡의 실내얼음조각광장에 8,500여개 이상의 얼음조각이 사용돼 각종 조형물을 탄생시켰다. 대형 태극기를 비롯해 싱가포르의 술탄 모스크, 인도의 황금사원, 요르단의 페트라, 대한민국의 거북선, 아이스 호텔 등 30여 점의 작품에 관광객들의 탄성이 쏟아지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인기 캐릭터 조각, 대형 미끄럼틀도 인기다. 지난해 12월 21일 개장 이후 관광객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실내얼음조각광장은 국내에서 오직 화천에서 산천어축제 기간에만 만날 수 있는 겨울관광 명소다.”
◇핀란드 리얼산타와 엘프, 최문순 화천군수가 지난 23일 군청 지하식당에서 화천커뮤니티센터 돌봄아동들을 위한 점심식사 배식에 참여해 아이들에게 음식을 나눠주고 있다.
■ 핀란드 ‘리얼 산타’ ‘요정 엘프’가 축제장에 등장했는데
“핀란드 리얼 산타와 요정 엘프가 축제장에서 펄떡이는 산천어를 낚으며 어린이와 관광객들에게 또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18일 산천어축제장에 도착, 폐막일인 2월2일까지 16일간 체류하며 어린이와 관광객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한다. 리얼 산타는 축제장 내 산타우체국, 화천시내 산타우체국 대한민국 본점, 선등거리 야간 페스티벌, 어린이도서관, 파크골프장 등 다양한 시설을 방문한다. 아이들이 리얼 산타와 사진 촬영 후 직접 쓴 엽서를 전달하는 이벤트가 마련되고 있다. 화천군은 지난 2016년 핀란드 로바니에미시 및 체신청과의 업무 협약을 거쳐 2018년 화천읍에 핀란드 산타클로스 우체국 대한민국 본점을 개국했다.”
◇화천산천어축제장 ‘군부대의 날’ 행사에 참여하는 장병들이 축제장 곳곳을 둘러보고 있다.◇화천산천어축제장 ‘군부대의 날’ 행사에 참여하는 장병들이 축제장 곳곳을 둘러보고 있다.
■ 군장병에게도 녹지 않는 겨울추억을 선사하는 것 같다
“산천어축제가 주둔 군장병들에게도 ‘얼지 않는 인정, 녹지 않는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산천어축제 ‘군부대의 날’ 행사를 시작하자 지역에 주둔하는 군장병들이 대거 축제장을 찾아 얼음썰매 등 화천의 겨울을 만끽하고 있다. 장병들은 이날 하루 만큼은 축제장의 얼음낚시를 비롯해 눈썰매, 맨손잡기, 실내얼음광장 등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호응이 크다. 이와함께 20일부터 24일까지 축제장에 마련된 얼음축구장에서 2군단장기 얼음축구대회를 열어 군장병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 전국 복지시설 청소년 초청 ‘천사의 날’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것 같다
“산천어축제가 전국의 복지시설 청소년들에게 15년째 따뜻한 인정과 추억을 선사했다. 군은 산천어축제 기간 중 15, 16, 22, 23일 등 총 4일에 걸쳐 ‘천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천사의 날’에는 만 9~18세 전국 복지시설 청소년들이 초대됐다. 참여 청소년들에게는 산천어 얼음낚시, 맨손잡기, 눈썰매, 얼음썰매, 아이스 봅슬레이, 실내얼음조각광장 무료체험 기회가 주어졌다. 군은 전국의 복지시설과 다문화 청소년 등을 위해 2010년부터 올해까지 15년째 산천어축제 기간에 ‘천사의 날’ 행사를 운영했다.”
◇산천어축제장을 찾은 동남아시아 단체 관광객들이 축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산천어축제장을 찾은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산천어축제장을 찾은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 난생 처음 겨울을 만끽하는 동남아 관광객이 원더플을 연발하는데
“산천어축제에 겨울이 없는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6만여 명에 달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았다. 이 추세라면 외국인 관광객 10만명 방문도 문제없다. 외국인 관광객 대다수는 타이완,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폴, 베트남 등 겨울이 없는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화천을 찾았다. 화천군과 평소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각국의 대형 여행사들은 매일 축제장에 단체 관광객이 탑승한 버스를 보내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베트남 하노이 국영 TV가 축제장에서 산천어축제를 즐기고 음식을 맛보는 내용의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하기도 했다. 아랍권인 쿠웨이트 관광객들도 축제장에 방문했다.”
◇에티오피아 전통 의상을 입고 산천어축제장에서 판매하는 ‘피스커피(Peace Coffee)’가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 에티오피아 전통 피스커피는 축제장의 또다른 볼거리다
“산천어축제장에서 판매하는 피스커피(Peace Coffee)가 인기다. 에티오피아의 6·25 전쟁 참전용사 후손들이 매년 축제장에 마련된 ‘에티오피아 카페’에서 전통 커피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커피 판매에 참여한 참전용사 후손은 화천군의 후원으로 명지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라헬 솔로몬씨, 연세대를 졸업한 엠마 비즈네씨, 계명대에 입학 예정인 사바윗 솔로몬씨, 한림대 대학원에 재학중인 나타니엘 요세페씨 등 4명이다. 이들은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가져온 커피 원두를 원료로 전통커피를 만들고 있으며 ‘피스(Peace:평화) 커피’라는 애칭으로 관광객에게 사랑받고 있다. 수익금은 에티오피아 현지의 참전용사 후손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액 사용된다.”
■ 축제장 산천어식당은 산천어를 주메뉴로 특화된 식당인 것 같다
“산천어축제를 주관하는 (재)나라 사무실 인근에 마련된 ‘산천어식당’에는 산천어 메뉴를 맛보려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 메뉴인 신선한 산천어 회를 비롯해 매운탕, 회덮밥, 산천어 어묵 우동 등이 준비돼 있다. 특히 산천어 짜장면, 산천어 튀김, 산천어 마라탕, 산천어 제육볶음, 산천어 조림 등 예년에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음식도 관광객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여기에다 어린이들을 위한 산천어 샌드위치, 산천어 커틀릿은 물론 단체 관광객을 위한 산천어 세트 메뉴도 다양하게 구성됐다. 산천어 요리는 뛰어난 맛과 풍부한 영양과 맛깔스런 모습으로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화천산천어축제 맨손잡기 이벤트에 참여한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산천어 파크골프장에 축제와 함께 파크골프를 동시에 즐기는 외지인이 북적인다
“산천어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파크골프를 동시에 즐기는 경우가 늘고 있다. 대한민국의 파크골프 수도인 화천 파크골프장에는 연간 50만 명이 넘는 동호인이 찾는다. 이 중 절반은 외지인이다. 그만큼 산천어파크골프장은 전국 최고의 비경을 자랑한다. 여기에다 야간 라운딩이 가능한 수준의 조명시설도 완비됐다. 화천에서 숙박하고 무료로 파크골프를 즐기는 관광객들도 상당수다.”
◇화천산천어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화천산천어축제에는 24일 오전에 누적 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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