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한국농어촌공사 철원지사(지사장:김용구)가 농지이양 은퇴직불제를 집중 홍보하고 나섰다. 철원지사는 24일 설 명절을 앞두고 동송전통시장을 찾아 지역 주민 및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지이양 은퇴직불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부터 실시된 농지이양 은퇴직불제는 65~84세 고령농업인이 소유한 농지를 한국농어촌공사 또는 청년농업인에게 매도·이양할 경우 매월 일정 금액의 직불금을 최대 10년간 지원하는 제도다.

가입 대상은 65~84세 이하 농업인 중 10년 이상 농업경영을 이어온 농업인으로 3년 이상 소유하고 있는 진흥지역 및 경지정리 된 비진흥지역 농지가 대상이다. 지원금액은 농지 이양방법에 따라 다르며 농지를 바로 매도할 경우 1ha당 월 50만원, 일정기간 농지를 임대한 후 매도하는 매도 조건부 임대의 경우 1ha당 월 40만원이 지급된다. 또 올해부터는 보조금을 한번에 받을 수 있는 일시 지급 방식도 새롭게 도입됐다. 김용구 지사장은 "농지이양 은퇴직불제는 고령 농업인에게 영농 은퇴 이후의 생활 안정을 도울 수 있는 제도"라며 "미래세대인 청년농업인에게는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등 여러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