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문재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 속에 맞이하는 설 명절…하루빨리 나라가 정상화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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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개인 SNS.]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설 명절을 맞아 국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 속에 맞이하는 설 명절"이라며 "덜 걱정하고 더 웃는 한해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국민과 함께 한마음으로 기원한다"면서 "하루 빨리 나라가 정상화되길, 우리의 일상이 평온을 되찾길, 상처 받고 분열된 국민의 마음이 위로 받고 치유 되길, 살림살이가 보다 넉넉해지길"이라고 소망했다.

이어 "가족, 친지들과 함께 모처럼 따뜻한 시간을 보내시라"면서 "늘 건강하고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길 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출석하고 있다. 2025.1.23.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3일에도 현 정국 상황에 대해 "지금 대한민국은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격렬한 진통과 위기를 겪고 있다"며 "하루속히 위기를 지혜롭게 수습하고 더 많은 민주주의, 더 큰 민주주의,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복잡한 현 정국 상황을 타개하고 안정을 되찾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밝힌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은 박광온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설립한 싱크탱크인 '일곱 번째 나라 LAB' 창립 기념 심포지엄에 보낸 축사를 통해 "정치행태가 날로 극단화되어 가고 있어 대단히 우려스럽다"며 "헛된 망상과 잘못된 신념에 사로잡혀 헌정 체제마저 뒤흔들고 국민을 분열시키는 상황이 더욱 개탄스럽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국민 모두가 목격한 진실은 하나이기에 머지않아 모든 것이 정상화돼 새 출발을 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진실은 반드시 거짓을 이기고, 민주주의는 승리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혼란의 시기를 잘 극복하고 세계가 부러워할 K-민주주의 시대로 나아가길 기대한다. 위대한 우리 국민들의 역동적 참여와 함께 갈등과 혐오를 극복하며 성숙한 민주국가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전 대통령과 손잡은 이재명 대표[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30일 문 전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날 예정이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9월 새 지도부와 평산마을을 찾았을 때 이후 4개월여만이다.

앞서 이 대표는 새해 첫날 신년 인사를 위해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려 했으나 제주항공 참사 등으로 인해 일정을 미룬 바 있다.

최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이 대표와 친명계(친이재명계)를 공개 비판하는 상황에서 두 사람 간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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