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영서지역에 최대 5㎝의 눈이 추가로 내리고,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지난 29일까지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인 가운데 추가로 눈 소식이 전해지면서 제설작업 및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영서 전역에는 이날 새벽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자정까지 눈발이 날리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비로 바뀌면서 5㎜ 미만의 강수량을 기록하겠다.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31일 늦은 밤 눈이 그치겠으나 원주, 태백, 횡성, 영월, 평창, 정선 등 영서 남부지역에서는 토요일인 2월1일에도 최대 5㎝ 의 눈이 더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과 인제 영하 12도, 춘천 영하 9도, 원주 영하 8도로 내려가 춥겠고, 영동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강릉이 영하 2도까지 내려가겠다. 영동의 경우 낮기온은 대부분 영상으로 오르겠다.

북부 동해안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작은 불씨도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어 산불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강원지방기상청은 "강원내륙과 산지에 많은 눈이 쌓여 있는 가운데 빙판길로 변하는 곳이 많겠다"며 "새벽부터 아침 사이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도 지면온도가 낮아 내린 비가 얼어 붙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