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뉴스] '여전사' 김아림, LPGA 투어 개막전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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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코르다와 마지막까지 경쟁…투어 3승 달성

◇올시즌 첫 LPGA 투어 대회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김아림이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올시즌 첫 LPGA 투어 대회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김아림이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AP=연합뉴스]◇올시즌 첫 LPGA 투어 대회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김아림이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여전사'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했다.

김아림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 컨트리클럽(파72·6,62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2위 넬리 코르다(미국)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1∼4라운드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2020년 12월 US여자오픈에서 처음 우승한 김아림은 지난해 11월 롯데 챔피언십에 이어 투어 3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30만달러(약 4억3,000만원)다.

김아림은 올해부터 메디힐을 새 후원사로 맞이하고, 최근 4개월 사이에 2승을 따내는 등 경사가 겹쳤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9년 지은희 이후 올해 김아림이 6년 만이다. 2022년 대니엘 강(미국), 지난해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교포 선수들이 정상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3타 차 단독 선두였던 김아림은 이날 세계 랭킹 1위 코르다의 추격에 한 때 공동 1위를 내주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3라운드까지 김아림에게 4타 뒤졌던 코르다는 이날 7타를 줄이며 15번 홀(파5) 버디로 김아림과 함께 17언더파 공동 선두가 됐다.

그러나 코르다보다 한 조 뒤에서 경기한 김아림 역시 15번 홀 버디로 다시 1타 차 단독 1위를 되찾았고, 16번 홀(파4)에서 5m 넘는 중거리 버디 퍼트를 넣고 2타 차로 달아났다.

2타 차 리드를 안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 들어선 김아림은 중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20언더파를 채우고는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고진영은 14언더파 274타로 이민지(호주)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횡성 출신 김효주는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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