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뉴스] 부영그룹 2025년 시무식…출산장려금 1억 지급·유엔데이 제안
본문
‘직원 자녀 1명당 1억 원’이라는 파격적인 출산장려금 지원으로 저출생 해법의 신호탄을 쏘아올려 화제가 된 부영그룹이 5일 2025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부영태평빌딩에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출산 직원 자녀 1인당 1억 원씩 총 28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
부영그룹은 이번 지급을 포함해 2021년부터 현재까지 총 98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왔다. 부영그룹의 경우 출산장려금 지급 이후 사내 출산율이 증가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연 평균 23명의 아이가 태어났었는데 올해의 경우 5명이 늘어 총 28명이 출산장려금의 혜택을 입었다.
이날 이 회장은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군에 대한 감사와 후대에 이어질 시대정신을 강조하며 ‘유엔데이 공휴일 지정’을 제안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950년부터 1975년까지 공휴일로 지정해 기념하였으나 북한이 1975년까지 유엔 산하의 여러 기구에 공식적으로 가입하게 되자 이에 대한 항의 표시로 1976년 공휴일을 폐지했었다.
이 회장은 "우리가 마중물이 돼 국채보상운동과 금 모으기 캠페인처럼 앞으로도 많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출산을 지원하는 나비효과로 번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엔군은 낯선 땅에서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고 그 희생 위에 대한민국이 존재하게 됐다"며 "동방예의지국의 면모를 갖춰 유엔군의 희생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는 마음으로 유엔데이를 공휴일로 재지정해 그 시대정신을 후세에 지속적으로 물려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