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홍천 119구급대원 환자에게 폭행 당해 코뼈 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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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소방 특별사법경찰에 추가 수사 의뢰
홍천소방서 구급대원이 환자를 구급차로 이송하던 중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홍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4일 낮 12시30분께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되고 있던 30대 A씨가 홍천의 한 119안전센터 소속 B(37) 구급대원에게 주먹을 휘둘러 얼굴을 폭행했다. B대원은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어 병가를 내고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A씨는 4일 가족을 폭행한 이유로 신고가 접수됐었고, 경찰이 A씨를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는 판단하에 소방당국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이후 수갑이 채워진 채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되고 있던 A씨가 B대원을 갑자기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천소방서는 특별사법경찰을 투입해 1차 조사를 마쳤으며,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특사경에 추가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김숙자 홍천소방서장은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구급대원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응급서비스의 질이 저하될 수밖에 없다”며 “시민들께서도 구급대원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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